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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하 Jun 27. 2023

<테이크아웃 유럽예술문화> 출간

오늘 책이 나왔습니다. 2년 전 펴낸 첫 책보다 덜 부끄러워 보이는 책입니다. 아무래도 출간 학년이 올라가다 보니 들어간 내용도 그렇지만 앞뒤 외모도 세련되어져 밖에 들고 다니기에도, 실내 장식용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그때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페이지로 가성비도 좋아졌습니다. 한마디로 여러모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이 책이 순조롭다면 같은 아이덴티티의 '테이크아웃 시리즈'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그간 브런치에선 필명으로만 썼지만 이제 제 본명이 드러날 수밖에 없네요.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저는 이곳과 인터넷 언론사인 <뉴스버스>에 글을 써왔습니다. <뉴스버스>엔 매주 토요일 아침 인문교양 칼럼을 꼬박 한 주도 거르지 않고 2년 연속 게재하였습니다. 이번 주말 글이면 정확히 2년이 됩니다. 매주말 원고지 50장 가까운 글을 새 영화 개봉하는 심경으로 이곳과 그곳에 올렸습니다. 본래는 1년만 그렇게 하려 했지만 그 루틴이 깨지는 것이 아깝기도 하고, 싫기도 해서 2년까지 끌고 온 것입니다.


이번에 출간한 <TAKEOUT 유럽예술문화>는 그것들 중 제목에 부합하는 글들을 추려서 펴낸 책입니다. 출간은 그간 이곳 브런치의 훌륭한 글쓰기 플랫폼과 독자님들의 '좋아요'가 넘쳐서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그간 머리에 쥐나는 제 긴 글을 읽어주신 많은 '브런쳐(bruncher)'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흔쾌히 추천사를 써주신 김창완밴드의 김창완 아티스트와 그림과 글을 자유로이 오가는 누나 같은 황주리 화가, 그리고 저의 옛 보스인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의 박재범 전 원장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아, 그분과 저와의 인연은 광고회사인 이노션에서 사장과 본부장 관계로 맺어졌습니다. 김창완 아티스트는 이곳 브런치에서 시작한 글로 인연이 되어서 오늘에까지 이르고 있고요. 인연을 만들어 준 글의 힘이라 할 것입니다. 아참, 이 세 분은 그간 제 글을 정말 열심히 읽어주셨습니다. 그또한 매우 황공하고 감사한 일이지요. 끝으로 저의 글을 좋게 봐주셔서 루키를 발굴하듯 파트너가 되어준 파람북 출판사의 정해종 대표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https://naver.me/5LobQm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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