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마루문을 여니 쓰나미처럼 밀려들던 매미소리가 물러가고 풀벌레가 저 먼 우주에 해독 불가능한 암호문을 보내고 있는데…. 이런 계절에 광복을 했구나 싶은 게…. 1945년 8월 15일 이전의 날들과 그 이후의 날들이 얼마나 다른 날이었을까? 감히 상상이 안 됩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을 시작하면서 어디에 먼저 절을 하나 하다가…. 독립투사 애국지사 많지요. 물론 그분들 중요하지만 우리의 젊은 세대들 그리고 짱구 짱아한테 고맙다 해야겠다 했습니다. 우리가 견뎌온 과거보다 다가올 미래에 우선 감사드리는 거지요. 감사이기도 하고 기도이기도 하겠지요. ‘짱구야 짱아야 고맙다. 늬들이 있어서…’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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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쓴 글 아니고 방금 전 8.15 광복절인 오늘 아침 9시 온에어한 SBS 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방송에서 김창완 아티스트가 직접 쓰신 인트로 멘트입니다. 아래 음악은 그가 위의 멘트와 함께 톱 뮤직으로 셀렉션한 트럼펫 연주곡이고요. 좋아하는 아티스트인 데다가 인연으로도 엮인 그이기도 해서 그의 멘트와 음악을 이렇게 공중파에서 온라인으로 퍼나릅니다. 광복절을 맞아 그 다운 의미 있는 멘트를 해주셔서도 그렇습니다.
흐음, 그런데 그분이 이런 음악도 소개를 해주시는군요. 통상은 이 방송 인트로는 팝음악 위주로 리스팅을 하시는데요. 그런데 이 아침 트럼펫 소리가 너무 좋습니다. 광복절 아침이라 기쁨으로 가득찬 비상의 팡파르로 들릴 수도 있지만 그저 그것에만 도취된 것이 아닌 과거의 어둠과 희생에 더해 미래의 밝음과 희망까지 담겨있는 그윽한 에스컬레이팅으로 제 귀엔 들려옵니다. 어학 사전 힘들게 뒤져보니 Vidda는 노르웨이어로 창공이군요. 오늘 아침 처음 알게 된 트럼펫 연주자의 모국어입니다.
김창완 아티스트의 말씀대로 지나간 과거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가올 미래이겠지요. 그 미래의 창공을 환하게 밝힐 우리 젊은이들과 짱구 짱아에게 저도 함께 미리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짱구야 짱아야 고맙다. 늬들이 있어서.."ㅎ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