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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나라별 백신 거부자 대처법

입춘대길에 웃으면 복이 와요!

by kaychang 강연아

제가 운영하는 《인도에서 공부하기》 밴드에 올라온 죠크 한마디입니다. 오늘은 입춘대길입니다. 웃으면서 시작하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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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국가별로 코비드 19 방역 대응을 어찌하느냐가 회자되었다면, 금년엔 백신 접종으로 주제가 바뀌었습니다. 웃자고 하는 거니 가볍게 넘겨주시길...



영국
A: 백신 싫어요!
B: 신사, 숙녀는 백신을 맞는답니다.
영국인은 백신을 맞았다.


독일
A: 백신 맞기 싫어요!
B: 여기 정부의 공식 서류가 있습니다.
독일인은 백신을 맞았다.


미국
A: 백신 안 맞아요!
B: 스칼렛 요한슨과 아이언맨도 맞았어요.
미국인은 백신을 맞았다.


프랑스
A: 백신 안 맞는다니까요!
B: 신사, 숙녀는 백신을..
A: 빌어먹을 신사, 숙녀!
B: 여기 정부의 공식 서류가..
A: 이깟 종이 쪼가리!
B: 스칼렛 요한슨과 아이언맨도...
A: 그게 나하고 무슨 상관이죠?
B: 아! 프랑스인이신가요? 프랑스인은 대상에서 제외입니다.
A: 아니, 뭐라고요? 왜 제외죠? 말도 안 돼! (La Marseillaise를 부른다)
프랑스인은 백신을 맞았다.


일본
일본인은 백신을 맞았다.


중국
A : 오늘 안 맞으면 내일부터는 국내산 백신을 맞게 됩니다.
B : 선생님 사랑합니다.
중국인은 백신을 맞았다.


한국
A: 백신은 음모예요! 절대 안 맞아요!!!
B: 이번에는 무료지만, 다음 달부터는 건강보험적용 안 됩니다.
한국인은 백신을 맞았다.


***
인도 이야기가 없길래, 동년배 인도 친구 10명에게 위 유머를 공유하고 물었습니다. 다음은 이들로부터 받은 겁니다::


인도
어떻게 하면 인도인이 백신 맞겠냐고 물었습니다:
1. 백신 무료론 성이 차지 않는다. 접종 인센티브를 주면 맞을게다
2. 백신 부작용 없다는 게 증명될 때까지 맞지 않을걸. 아마도 2022년에나 맞으려고 할 거다. 1차 우선순위로 접종 중인 의료 종사자 중에서도 상당수 접종을 기피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음
3. 자식 잘 되는 거 보려면 오래 살아야 한다. 자식 생각해서라도 맞을 거다
4. 몽둥이가 약이다. 강제로 밀고 나가면 따를 거다
5. 유럽 미국산은 거부반응 있을지 몰라도, 인도 토종 백신은 신뢰한다
6. 자기 의견 없이, 죠크가 재미있네 정도 반응


역시 인도인답게 다양합니다. 6명으로부터 따로따로 받은 반응인데 동일한 답이 없어요. 나머지 4명은 어떤 반응일지?? 아마도 통과! 하고는 동문서답하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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