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복절, 델리 중심지를 돌다보면 생화로 장식한 가두판을 보게된다. 생화로 전체를 꾸미면서 갖가지 문양의 디자인들을 모두 수작업으로 처리했으니 그 정성이 보통이 아니다. 물론 생화제작 전문 agency가 용역을 받아 만든 것이겠지만, 기념일이나 귀빈 방문한다고해서 매번 생화로 장식하는 것은 아니다.
나름대로 생화 제작 기준을 갖고 있을텐데, 제3자가 이를 알기는 쉽지 않다.
시내 아트 칼리지 가는길에 사람들이 앞에서 사진 찍기에 우리도 찰칵!
결론적으로 뒤집어서 말하자면, 인도 정부 관점에서 귀빈 환영 등급을 굳이 알고 싶다면, 시내중심지에 생화제작 가두판을 걸어두었는지? 광고판처럼 사진을 크게 확대해서 걸어두었는지? 또는 페인팅 채색해서 환영 플래카드를 걸어 두었는 지를 살펴보면, 이들이 귀빈 방문시 얼마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다음번 대한민국 대통령께서 인도방문시, 생화 환영 플래카드를 거는지 살펴보면, 인도정부가 우리나라를 얼마만큼 예우하고 중요하게 여기는지 파악해 볼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이다.
가까이서 보니 매우 잘 만들었다. 무미건조한 인도생활에 조금이라도 재미를 부여하려면, 부르지 않아도 찾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