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kaychang 강연아 Dec 18. 2021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1편 이야기

 가상화폐와 NFT, 메타를 바라보는 시각

안녕하세요? 며칠간 이가 불편해서 세상이 다 귀찮더라고요... 아들들에게서도 연락도 없고 저도 어머니께 연락도 못드리고 한 주를 흘려버렸습니다.


어제 시험이 끝났다고 둘째가 연락을 줍니다. 긴머리를 찰랑거리면서 NFT를 한개 샀다고 알립니다.

가상화폐니 NFT니 메타버스니 요즘 핫한 용어지요? 잘은 몰라도 들어는 봤을 겁니다.

귀엽기는 한데... 수수료까지 30만원을 줬다고 합니다. ㅠ

그런 것에 관심이 많은 둘째기에 저도 4,5년 전부터 비트코인이니 이더리움이니 야기를 많이 들었답니다. 물론 중간에 둘째가 첫째나 외삼촌까지 소액 투자하라고 한것이 반토막이 나서 잠잠하던 때가 있기도 했고 하루아침에 20, 30퍼센트 폭등했을 적에는 코가 벌름거리면서 연락을 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학교에서 교수 보조로 받는 돈은 자기가 알아서 투자? 합니다.


저는 작은 이라도 원금에 손실, 그러면 벌벌거리거나 최소 투자비가 크면 아예 살 생각을 안하는 스탈인데 아들은 빅 리스크, 빅 어닝, 그러면서 투자합니다. 그래봤자 몇백만원 수준이지요. 교수 보조로 학교로부터 받는  및 장학금, 알바 몇 달하고 과외 몇 달하고 모은 돈을 미국증시에도 투자하고... 그러다보니 아들을 통해서 저는 미국증시가 일년에 네번 소소하게나마 배당을 준다는 것도 알았네요.


지난번 게임스탑 사건에도 들어가서 알아봐야 한다고 말리는데도 굳이 들어가더니만 손해는 봤어도 배운 것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렇죠? 자기가 실천에 옮겨서 몸으로 배운 정보나 교훈은 삶의 활력과 영양소가 되겠지요?


새로운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첫째와 달리 둘째가 현실과 미래를 앞장서서 나아가니 다행스럽다고 느끼기도 하구요.


몇 주전에는 헬싱키에서 아들이 다니는 대학이 주최하는 무슨 행사가 열렸답니다. 매년 스타트업 세미나인지 큰 행사인데 코로나로 많이 축소되어서 열렸는데 아들이 보조요원으로 매년 참가합니다. 배우는 것이 많답니다. 올해는 독일 스타트 사장님을 써포트 하였는데 미래 세상은 아무래도 메타와 가상화폐등이 중시되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했고 아들의 지식에 격려하면서 계속 관심을 가지라고 했답니다. 아들을 호텔의 가라오케바로 초대해서 세미나 참석한 사람들과 새벽 3시정도까지 어울리는 기회를 줬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다보니 핀란드 젊은 여자 총리의 나이트 클럽 출입 논란도 생각이 나네요. 요즘 대세라는 Meme에서 머스크가 죠크했더만요, 물론 코로나 때문에 해외토픽거리가 된 것이지요.


The photo included a meme of two young adults in a nightclub, alongside the captions; "So what do you do for a living? I am the Prime Minister of Finland."

사실 옆에서 춤추는 여자가 "나 핀란드의 총리인데..." 참 재미있는 상황이지요...ㅋㅋㅋ 역시 핀란드는 COOL!(중의법, 춥다와 멋지다)합니다.


저와 남편은 인도 중앙 은행의 지인들과 만나면 가상화폐 얘기를 듣고 싶은데 그들은 한결같이 불법이다, 모른다... 를 고수합니다. 시골출신이라 그런가? 그래도 전 친한 RBI 지인의 아내와 두 아들들에게는 만날 때마다 몇번이고 미래의 대세는 가상화폐니 잘 알아보라고, 투자해보라고 조언하지요. 그들에겐 제가 뭔가 쫌 아는 쉰세대 멋진 줌마로 치부될 수도 있겠지요? 


연말입니다. 2021년의 막이 내리고 새로운 호랑이 해가 열립니다. 올해도 코로나는 모양을 변화시키면서 세력을 빵빵하게 키워왔습니다. 새해에는 하방곡선을 그리면서 없어지기를 기원하는 맘입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