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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ychang 강연아 Oct 10. 2023

책 사인회를 겸한 저자와의 대화

2023.10.9.How China sees India

저자 Shyam Saran 이력: 70,80시대 외교 활동가. 핵관련 수상 자문역. 국가안보기관의 회원이자 중국대사직 역임 (남들이 가고 싶어하는 유럽이 아니라 중국에 꽂혀서 일찌기 60년대부터 중국어 배우고 홍콩에서 외교부 활동)


주제 : "How China sees India" on 9/Oct/2023

2시간 넘는 강연 동안, 그가 툭툭 던지는 말들을 따라 적었습니다. 연관성이 없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양해 바랍니다^^


- 언어는 그 나라의 문화를 알 수 있는 opening window 이다.


- 중국어는 발음, 억양에 따라 단어의 뜻이 달라지고 지방어가 각기 다른데 반해서, 산스크리트어는 표기는 달라도 발음은 세계 어디서나 똑같다.


{ 천안문 사태 때, 등소평의 평을 억양을 달리하면 병과 유사하여, 데모하는 이들이 병을 깨면서 그의 권위에 대항하였다.}


- 중국은 비쥬얼 문화이고 문서나 서예체가 중요한데 비해서, 인도는 소리sound 문화이다. (산스크리트어는 표기가 달라도 발음은 어디서나 같기 때문인가? 중국은 문서관리가 잘 되어 계승하는데 반해서, 인도는 구술로 전래해 왔다.)


- 역사적으로 중국은 황하를 중심으로 농경사회가 발달해왔는데, 주변 오랑캐로부터 항시 침입을 받아왔다. 현재에도 국경을 마주하는 국가들과 적대적인 이유가 분명 있을 것이다.


- 영국으로부터의 독립 이후로도 인도는 영국 영향에 힘입어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 의해 권위가 유지되었으나(imperial rulers) 중국은 혁명을 통해서 국가주의 운동이 시작되어 완전 개조되었다.(national movement)


- 900년 전후 무렵만 해도, 인도와 중국은 문화. 무역 등 상호 교류를 많이 했다. 그러나 그 이후 외세 영향 등으로 뜸해졌다.


- 중국은 유교의 영향으로 위계질서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사회였고 수평관계를 인정하지 않았지먄 막스 레닌의 사회주의가 도입되면서 상당히 허물어졌다.


○ 결론: 역사와 문화 이해없이 중국을 이해하기 어렵다.


- 오늘날의 중국에 대해서...

시진핑이 위태하다: 부동산 파산 사태, 젊은층 실업율 고조, 미국서방와의 갈등, 정치권의 숙청 등 불안정, 중국경제가 어렵다. 그러나 GDP 대비 2% 저성장세라 하더라도 인도의 6~7% 성장세와 맞먹는 규모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 중국의 마이너리티 지역 정책은 실패했다. 티벳과 신장지역을 두고 하는 말인데... 무슨 배경인지는 ??


* 인도는 Open society with closed mind

* 중국은 Closed society with open mind  


○ 상기하자,

- External balance : 국제사회에서 힘의 균형을 찾고자 인접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한다든지 외교력을 극대화하여 부족함을 메꾸려는 활동, Quad, Brics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 Internal balance

궁극적으로 자국내 경제,안보,국민통합 등을 탄탄하게 만들어야 한다. External balance는 국제사회의 민감한 이해관계에 따라 언제든 변할 수 있는 임시적인 방편이기 때문이다.


- 우크라이나 전쟁,

이미 러시아가 패배한 전쟁이다. 우크라이나 영토 더 뺐었다고 뭐가 이득이 있나?  오히려 스웨덴. 핀란드 등 NATO 가입국들이 늘었으며,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반감.증오감이 쌓였고 전쟁으로 황폐화된 우크라이나 땅에서 얻을게 없다.


- 중국은 하마드의 이스라엘 공격을 비난한다.

하마드에게 미사일.무기 등을 지원한 건 이란이다.

미국과 이란간 대리전이란 말이 있다... 시간이 촉박해서 사회자가 말렸다.^^


***

지인들과 반갑게 조우... 지인들과 티.다과를 함께 하면서공부하는 시간은 즐겁다. 초대해 준 분께 감사한다. 시의적절한 주제는 마땅한 해결책은 없다하더라도,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외교 전문가의 현장에서 뛰었던 경험담을 들으면서 지식쌓기는 매우 유용하다.

특히 비니타와는 거의 4년만의 죠우이다. 4년전 대만 국가의 날 행사에서 부부끼리 같이 만난 이후로 처음인 듯하다. 그녀의 남편이 유명한 외교관이었던 것은 이전에 알고 있었으나 책 저자와 같이 앞좌석에서 진행하면서 본인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을 보고 새삼 대단하다고 느꼈다.


오늘 아침에 미국서 결혼한 아들의 피로연을 다음주에 한다는 초대장을 보내주었다. 나보다도 한 열살은 연상이었기에 손자가 결혼하나? 했더니 늦은 결혼이란다.

진심 축하하면서... 어쩐지 어젯밤에 무척 고운 모습으로 나왔더라니!!!ㅎㅎㅎ



#인도에서공부하기 #중국vs인도 #국제정세공부세미나 #HowChinaSeesIndia #ShyamSa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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