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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ychang 강연아 Oct 08. 2023

델리 비엔날레의 개최를 축하하면서

NGMA(National Gallery of Modern Art)

인도의 현대미술관에 근무하는 매그나씨가 비엔날레 로고의 제막을 알리는 초청장을 보내주었다. 강톡에 있을적에 연락이 왔기에 안부인사를 주었더니 고맙게도 초청장을 보내준 것이었다.

인도지인이 선물한 시킴 티를 한개 준비해서 그녀에게 갖다주었다. 5년 만에 만난 그녀는 딸을 낳은 이후로 몸이 좀 불었다. 벌써 4살이라고 하니 꽤 시간이 흘렀다.

인도의 문화부에서 주최하는 이번 비엔날레 전시는 7가지 주제로 구성되며 예술작품 큐레이터 7명, 건축전시 건축가 7명, 디자이너 7명이 참여한다.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인도의 유명한 사진작가인 아디티야 아리야 씨와 그의 부인이시다. 아리야씨는 세인트 스테판 대학교를 졸업하여 울 큰아들과는 동창이시며 늘 인자한 미소로 그분의 작품들을 설명해 주신다. 이번 비엔날레에도 대표작가로 이름이 호명되었다... 아내되시는 분은 빨라반 유치원 선생님이셨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 대신 구루가운에 카메라 뮤지엄및 카페를 운영하신다. 딸도 무척 미인이고 과거에 알라스카? 등지에서 연구활동을 한 재원인데 아직 결혼하질 않았다고 한다. 조만간 Museo Camera에 가서 인사를 드려야겠다.

좀 늦게 도착해서보니 많은 사람들이 자이푸르 하우스 앞에 모여 있었다. 그래도 문화부 장관님이 비엔날레의 의미등을 소개할 적에 음식등을 담아 먹으면서 들을수 있었다. 사실 거의 모든 음식들이 동나있었고 그 앞에서 연설을 듣고 있자니 자꾸 가지고 오길래 계속 먹게 되었다. 핑거푸드인데 감질나게 먹으니 더 많이 먹은 듯하다. 어떤 면으로 인도식도 괜찮은데 수준있는 사람들을 초대했다고 프랑스, 이태리식으로 준비해서 서빙하는 듯했다ㅡ

은근히 아직도 덥기에  많은 인파를 피해서 뒤로 갔다가 아름다운 여인네 가족들을 만났다. 대화를 나누다보니 그녀의 생일이었고 온 가족이 끝나면 축하파티를 하러 갈 계획이었다. 아미 스쿨의 선생님이시기도 하였는데 참 고운 분이었다. 마침 아리야씨가 우리에게 인사하러 오기에 인도 최고의 예술인이라고 사진을 같이 찍으면 영광이라고 하면서 같이 사진을 찍었다.

아까부터 내 옆에 계신 여자분과 얘기를 나누다보니 에스토니아에서 오신 분이라한다. 그래서 작년 이맘때 다녀왔던 탈린 이야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나눴다.  중간에 대사님이라고 키가 큰 여자분도 죠인하고... 사진을 나누며 나중을 기약했다.

또한 어떤 젊은 아가씨가 명함을 주기에 자칭 미술 애호가라고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오는 길에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포스트카드식으로  된것을 한개씩 가져가라고 해서 두개 가지고 왔다. 여러모로 신경을 많이 쓴 듯하다.


들어올적에는 무슨 피켓을 들고 사진을 찍으라고 하더니만 2분내에 인화까지 해서 주었다. 기념으로 챙기는 것도 많네...

기념식순이후로 재즈음악이 흐르고 사방에 놓여있는 예술 조각품사이로 사람들의 발길이 오간다.

12월 8일 VIP Preview 가 레드포트(붉은성)에서 열린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https://band.us/band/75696845/post/3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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