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서 위기.곤경에 처했을 때 도와주세요~ 외치면 뛰쳐나와 도와주는 이가 있으니, 바로 터번 쓴 시크교도일 겁니다. 시크교도는 그만큼 불의에 참지 못하고 정의롭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해석됩니다.
인도살이 할 적에 초기에는 시크교도와 이슬람교도, 유대교도들이 터번이나 모자를 쓴 것에 구분이 안 갔었습니다만 이제는 압니다. 어린아이들이 작은 터번을 쓰고 학교 다니는 것을 보면 참 귀엽습니다.
대체로 시크교도들은 몸집이 크고 용맹해서 군인이나 경찰, 경호원 등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업 수완도 좋기에 전세계에서 외화를 벌어들이는 큰 역할을 하고 있지요. 그러다보니 그들이 성지인 골든템플이 있는 펀잡지역이 전 인도에서 제일 부유한 주가 되었고 더나아가 펀잡지역을 독립하고자 하는 칼리스탄 운동이 계속 되기도 합니다. 현재 칼리스탄의 인도 분리 독립운동 여파로 캐나다와 인도간 사이가 예민합니다.
불교.자인교. 공자님, BC450-500년전
예수 그리스도 탄생 AD 1세기
이슬람교 AD 600년대
시크교 AD 1500년대
가장 최근년도에 인도에서 태동한 종교입니다. 시크왕조는서북 인도의 험준한 아프가니스탄까지 정복했던 유일한 인도 왕조였지만 영국세력에 의해 40년만에 몰락했습니다. 그러나 시크교는 500년 넘게 지금껏 유지되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축하메시지가 여기저기서 날라옵니다.
작년에 옆집 할머니와 바산트비하르 템플에 가서 기도하고 랑가르에 참여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지금 바깥에서는 축하 폭죽이 간헐적으로 터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