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 일찍부터 밤 12시까지 참여하느라 피곤했는데 다행히 남편이 글을 남겨서 대신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다만 남기고 싶은 말은 길일이라고 받아 놓은 날이 어쩌면 그렇게 좋은 날인지요? 날씨도 반짝 개이고 아주 청명했습니다. 거짓말처럼... 식순이 다 끝나고 점심이후에 소나기가 쏟아지더라고요... 그리고 케랄라에 와서 양일간 이 상황으로 어떻게 개소식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우려할 정도로 준비가 부족했었는데 귀신같이 아침 10시가 되니 준비끝! 너무 훌륭해서 놀랐습니다. 인도의 또 다른 힘인듯... 이들이 결심해서 초기에 마친다면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새삼 확인한 인적 네트워크의 중요성! 가족친지를 비롯하여 제남편및 친구들, 사업 파트너와 지역유지들 모두가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쌓아놓은 남편파트너 아닐씨와 그 가족들의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빛을 발하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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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굵은 비가 밤 늦게까지 내리더니 아침이 되자 거짓말처럼 개었습니다. 아침 9시부터 자정에 이르기까지 행사 일정을 따라가면서 기록으로 남깁니다.
1년 7개월 공사 끝에 완공되었습니다. 준비까지 감안하면 2년 프로젝트입니다
이날 주 정부 고위관리와 반도체 부품산업의 기업대표 그리고 경제구역 4~5 지역을 총괄하는 회장을 연사로 모셨습니다. 주장관은 일정이 겹쳐서 모시질 못했다고 합니다. 남인도를 델리.펀잡주 등 북인도와 특징적으로 비교하자면 허세가 덜하고 실속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얼마만에 VIP에게 화환을 걸어주는 자리였는지요?
테이프 커팅 그리고 점화식
VIP 공장 순례
델리 대표 남성팀 직원들과 함께... 모두 젊습니다.
행사준비 팀과 함께... 공장 순례
지역 언론과도 인터뷰했습니다. 30여명이 취재하러 왔습니다. 예상질문 준비했는데, 볼레로에겐 다행히도 별도 질문 없어서 잘 넘겼습니다.^^ 함께 한 회사대표와 대주주 두 분이 잘 커버했습니다. 역시 지역 발전 활성화, 투자 유치 그리고 고용증대가 주된 관심사 입니다.
개소식 핵심 게스트 모시고 다과시간을 가졌습니다. 짧았지만 공장 시설 둘러본 소감 그리고 서로간에 협업할 수 있는 여지를 주고받는 자리였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VIP 면면을 살펴보면 타밀나두와 케랄라 남인도 지역의 비즈니스 소 모임입니다. 동서 남인도의 성향은 다르지만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융합 산업을 도모하는 데 있어서 서로간의 믿음과 유대감이 남달라 보입니다
저녁 파티, 100여명 넘는 하객 모시고 샴페인을 터트렸습니다.
건물 부지선정, 설계, 공사, 감리, 설비 구매, 생산인력 확보, 장비 셋업, 제반 인허가, 날씨 등등 얼마나 난관들이 많았을지요? 이 모든 난제들을 이겨내고 오늘이 있게한 숨은 공로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