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앞 스케이트장 다녀온 이야기

썸즈 업!

by kaychang 강연아

2026.1.18. 일요일

모처럼 일요일에 아무런 고정 스케쥴이 없었기에 시청앞 스케이트장에 다녀오다. 며칠 전, 어머니 댁에 반찬 해드리러 갔을 적에 남편은 광화문을 거쳐 시청앞에 갔더니 스케이트장이 있다고 해서 꼭 가보고 싶었다.

1시간씩 이용하도록 되어 있는데 스케이트와 모자빌려주고 비용은 1천원이다. 보조기를 빌리는 것은 4천원, 보관소 이용료 1천원! 괜찮은 스케이트와 안전한 보조기, 모자등을 쓰고 50분 정도 신나는 스케이트 타기!

50여년 넘게 스케이트를 안탔던 터라 빙판이 미끌거려 우리는 비틀비틀, 처음부터 남편이 넘어지더니 연달아 두번이나! 나는 실컷 웃다가 넘어졌다는. 남편은 운동신경이 남다른 사람인데 왜 그리 넘어졌을까?ㅎㅎㅎ

... 국민학교 시절, 창동인가 우이동 너머 들판에 만들어진 스케이트 장을 동네 누군가를 따라서 갔었는데 추워서 몇번 타지는 않고 간이로 만들어진 오뎅과 떡볶기 파는 곳에서 난로에 얼었던 손과 발을 녹이다가 집으로 돌아오던 생각이 난다. 당시에 왜 그리 추웠던지! 게다가 예나 지금이나 운동은 젬뱅! 춥고 재미없어 하면서도 어머니의 말에 따라 별다른 반대 없이 몇번 다녔던 기억이 난다. 이후론 스케이팅이란 텔레비로만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트나 갈라쇼를 통해서 감상했었다...

이후론 조심해서인지 넘어지지는 않았고 남편과 번갈아가면서 보조기에 의존하여 한바퀴씩 돌았다. 혹은 두바퀴씩... 아주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그리고 점심은 시청앞쪽의 아주 괜찮은 곳에서 성공했다. 사이드로 준 참치 조림도 있었고 알탕과 참치회 덮밥인데 참치의 양도 많고 깨끗하고 친절했다. 여기에 소개하고 싶다. 가격대비 훌륭하다...<참치공방>이었다. 각 12000원씩!

전철을 타기 위해 광화문으로 와서 스타벅스의 2층 창가에 앉아서 광화문의 대형빌딩을 장식한 미디어 파사드를 즐감하였다.

오늘 해치를 원없이 본다. 반갑다 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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