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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르 칸의 인도 영화

by kaychang 강연아

2014년 영화로 아미르 칸의 기발한 연기 솜씨와 말재간이 주목되는 영화입니다. 외계인이 지구에 와서 벌어지는 소동이에요. 그가 인간의 손을 잡으면 그 사람의 언어 및 과거사가 주마등처럼 캐치됩니다. 스토리는 진부하면서도 재미있게 와 닿네요.


3 얼간이를 통하여 우리에게도 익숙한 아미르 칸, 3칸(khan) 중에서도 제일 키도 작지만 벗은 몸의 근육은 살만 칸만큼 대단했습니다.ㅎ

PK란 술 취한 사람, 주정뱅이란 의미로 옷 벗고 다니고 의외의 행동을 하니 주변에서 그렇게 물어본다는 것이 자신을 지칭하게 된 것이지요.

라자스탄의 사막에 도착한 알몸의 외계인 아미르 칸이 목에 걸고 있던 리모컨을 사기꾼에게 뺏겨서 찾으러 다니는 동안 델리에서 여주인공 아누쉬카 샤르마와의 우연한 만남. 그녀는 방송국 기자로 특이한 광고를 지하철에서 뿌리고 다니는 그를 보고 취재차 흥미를 느껴 따라다닙니다.


그녀는 수샨트 싱 라지풋과의 벨기에에서의 달콤했지만 오해로 헤어진 슬픈 과거사가 있지요. 수샨트 싱은 몇 주 전 자살소식으로 인도 볼리우드의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는데, 내막을 캐보니 여자친구(그녀 또한 배우)의 돈 욕심과 마약과의 거래 등이 얽힌 사건으로 드러났어요. 지금껏 볼리우드의 신성중의 한명이었던 수샨트 라지풋의 풋풋한 매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우여곡절 속에 그녀의 아버지 구루가 갖고 있던 리모컨을 찾게 되고 지구를 떠나게 되는데 그녀는 남자 친구가 파키스탄인이라서 집안에 반대에 부딪쳤으나 오해가 풀리고 새삼 사랑의 힘을 확인한다는 아름답고 이쁜 영화입니다. 평점이 8점이 넘고 하니 qooqootv.org에서 무료로 감상해보기 바랍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믿고 있는 모든 신에 대한 해학과 풍자가 잘 이해는 안 되더라도 무난하고 재미있게 그려집니다.


여주인공 아누쉬카 샤르마는 현재 인도 크리켓 대표단 주장인 비랏 코흘리의 아내로 첫 번째 아가를 임신 중입니다. 둘 다 참 잘 어울리는 커플입니다.


모처럼 좀비가 설치는 영화를 보다가 감동이 있는 재미있는 영화 보았네요. 주말의 명화로 추천합니다.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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