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점심이나 간식으로 구운 고구마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15년 된 우리 집 전용 고구마 굽는 그릇은 작은 고구마가 7-8개, 큰 고구마가 3-4개 정도 들어갑니다. 두식구가 충분히 먹을 수 있는 분량이지요.
양파나 감자도 같이 구워먹습니다.
* 전용 그릇이 없다고요? 제가 만드는 법 알립니다. 안 쓰는 냄비가 있으면 거기에 작은 조약돌 같은 것을 밑에 깝니다. 그 위에 고구마를 얹어 놓으면 맛있는 구운 고구마를 만들 수 있답니다.
** 아이들 간식으로는 고구마로 쉽게 맛탕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지요. 맛있는 맛탕 만들기 알립니다.
재료: 고구마 3,4개, 기름, 설탕, 물 약간, 올리고당 있으면 조금, 깨나 넛츠 부순 것
만드는 법 : 1. 고구마를 적당 크기로 잘라서 물에 담가 놓습니다. 2. 한번 헹궈서 키친타월 등으로 물기를 제거합니다. 3. 기름을 프라이팬에 넉넉히 넣어 튀깁니다. 시간 절약을 위해서는 전자레인지에 고구마를 살짝 돌려서 미리 약간 익혀주는 요령도 부려보세요. 혹은 기름을 약간 둘러서 약한 불에 익을 때까지 뒤집어주는 방법도 좋습니다. 기름 절약되지요. 4. 한편으로 설탕 3스푼, 물 3스푼을 넣고 가만히 두고 끓을라고 할 때 올리고당 약간 더 추가합니다. 5. 튀기거나 익힌 고구마를 집어넣어 뒤적입니다. 6. 깨나 넛츠 부순 것을 약간 추가하면 고소합니다. 맛있습니다!!!
*** 제철 고구마의 효능을 구박사 참조했습니다.
1. 항암효과 특히 폐암에 효과적, 베타카로틴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등 항암효과가 있다. 양질의 식이섬유는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되고, 껍질에 많은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암 예방에 뛰어납니다. 와우!
2. 항산화 작용 고구마의 보라색 껍질에는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상당량 들어있는데 특히 속까지 보라색인 자색 고구마의 안토시아닌은 블루베리가 가진 양과 비슷해, 노화를 막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인도엔 아직 자색 고구마는 없지요...ㅠ
3. 변비 예방 고구마의 풍부한 식이섬유는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고구마를 잘랐을 때 나오는 끈적끈적한 흰색 유액은 ‘야리핀’을 함유한 물질로 변을 부드럽게 해 줍니다. 야리핀은 장 청소 기능도 있어 독소를 제거하는 데에도 좋고요. 또한 고구마에는 식이섬유인 셀룰로오스가 풍부해 장 운동을 향상시킵니다. 뿐만 아니라 아마이드라는 물질이 장 내 유산균이나 비피더스균의 번식을 촉진하는 작용을 합니다. 아주 중요한 기능이네요...ㅎ
4. 체중 감량 고구마는 열량이 낮고 혈당지수가 낮습니다. 혈당지수가 낮을수록 소화가 늦고, 포만감이 오래 지속돼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는 거죠. 다이어트식품으로 짱이네요.
5. 혈압 개선 고구마속에 풍부한 칼륨은 우리 몸속 나트륨 배출을 통해 혈압을 정상 수치로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고구마에 포함된 판토텐산은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혈압 상승을 막아줍니다.
다만 칼륨은 신장에 부담을 주니,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엔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6. 야맹증 완화 고구마에는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이 들어있어 시력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베타카로틴은 비타민 A 합성에 필요한 전구물질로 시력을 개선하고 야맹증을 예방합니다. 베타카로틴은 망막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점막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 시력을 보호합니다. 요즘 핸드폰과 컴퓨터 많이 보게 되는데 꼭 먹어둬야 하겠습니다.ㅎㅎㅎ
7.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매일 고구마 1개씩을 먹는 것이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고구마의 식이섬유는 항 콜레스테롤제인 콜레스티라민처럼 콜레스테롤을 제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정말 좋네요! ****
이것 이외에도 효능이 더 있던데 덧붙이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한 좋은 식품이지요?
오늘은 10월의 마지막 주말, 고구마 땡기는 날로 정해서 맛있게 드시고 건강 챙기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