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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지하철에서 일어난 일

by 카이코코


출근 중 예상 못한 새치기당해서 뾰로통하고 있는데

가방에 달린 귀여운 키링을 보자마자 풀렸다.


'당신 일부러 달아놨지..'



새치기에는 두 종류가 있다. 예상 가능한 새치기와 예상 불가능한 새치기.

보통 지옥철 출근길에 새치기는 대부분 예상이 가능하다. 회사에 지각을 했다거나 지각을 할 것 같다거나 지각일 때이다.

예상 불가능한 경우는 갑자기 앞에서 사람이 막힌다거나 막힌다거나 막힐 때 급하게 동선을 바꿀 때이다.

두 종류 모두 평소에는 그러려니 한다.

그런데 컨디션이 안 좋거나 기분이 안 좋을 땐 예민해져서 새치기를 당하면 뾰로통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다.

뭐 그렇다.

결론은 지옥철 출퇴근길을 하루빨리 벗어나고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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