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머물지 않고, 미래에 쫓기지 않기 위해
사람은 종종 과거에 머문다.
이미 지나간 장면을 되짚으며
마음속에 반복해서 상영한다.
상대가 했던 말, 하지 않았던 말,
내가 남긴 표정 하나에도 오래 머문다.
몸은 현재를 살아가지만,
마음은 여전히 어딘가에 멈춰 있다.
또 어떤 날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쫓긴다.
다가오지 않은 불안이 오늘을 짓누르고,
준비되지 않은 내일 때문에 오늘을 살지 못한다.
행복한 미래를 위해 지금을
미뤄두는 삶은 결국 공허해진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을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과거에서 돌아오고,
미래로 달아나지 않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 시작은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다.
거창할 필요는 없다.
오늘 하루 숨을 고르게 쉬는 것도,
차가운 물 한 잔을 천천히 마시는 것도,
지금의 감정을 인정하고
써 내려가는 것도 다 가능하다.
중요한 건 행동의 크기가 아니라
나를 현재로 불러오는 태도다.
지금 내가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
지금 내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그것에 집중하는 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일이다.
불안한 마음이 고개를 들면,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하고 묻는다.
그 질문 하나가 마음을 현재로 이끈다.
그 순간부터 삶은 다시 나의 것이 된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
그것이 내가 나를 살아내는 방법이다.
그것이 내가 나를 회복해 온 방식이다.
그것이 내가 오늘도 나로 존재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