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며 성장하는 우리에게

제6장 / 방황, 인품, 그리고 해답

by kayla

우리는 살아가며 방황하고, 끝없이 떠돈다. 이 방황의 공간을 나오려 헤매며 최종적 해답과 같은 무언가를 찾으려 한다. 그 해답의 존재 여부는 알지 못하면서도, 자신에게 그 해답이 굴러들어 오길 바라는 걸지도 모른다. 우리의 방황에 끝이 존재할까? 우린 방황의 공간을 나와 문을 닫고 그 너머 새로운 공간으로 넘어갈 수 있을까?
방황을 하지 않는 자는 편해 보이겠지만, 하지 않기에 해답을 찾는 과정에서 깨달아야 하는 수많은 것들을 얻지 못해 인품이 낮다. 반대로, 방황을 하는 자는 간혹 어수선할지언정 수많은 방황을 걸으며 인품을 높인다. 인품은 그 사람의 모든 것이다.
우리의 방황은 각자 다른 모양을 가지고 다른 지혜를 알려준다. 우리의 방황은 하나가 아니기에 복잡한 구조를 띄고 있지만, 그 문을 여는 열쇠는 하나일 것이다.
우린 주변의 모든 것들을 파악하고 평가를 내리려는 본능이 있다. 그것은 자신이 그것들보다 우위에 있다는 전제를 깐다. 하지만 당신이 평가를 내린 그것들도 그 순간에 당신을 평가하고 있다.
언제나 오만하지 말고 자만하지 말되 자신감을 버려선 안된다. 자신감과 자만심은 한끝 차이기에 언제나 자신감을 가지려 할 때에는 나에게서 근거를 찾아야 한다. 상대를 낮보는 것은 자만심이오, 눈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깊이 보는 것이 자신감이다.
방황의 공간은 넓고 어두워 길을 잃기 마련이다. 그 순간에 자존감이 낮아지는 현상은 한심한 게 아닌 보편적인 현상이므로, 파도가 다시 밀려내려가듯 떠나갈 현상이다. 언제나 세상이 내 편은 아니기에 방황의 골이 깊어지는 나날도 있겠지만, 그 어떤 것에도 의존치 않고 스스로 길을 찾다 보면 결국 그 방황이 아무리 거대한 파도였을지언정 다시 바다로 돌아가기 마련일 것이다. 스스로 답을 찾아야 하는 문제에서 다른 무언가의 도움을 받으려 한다면, 결코 얻는 것이 없으리라.
자신의 생각이 백번 맞다고 생각하더라도 몇 번이고 다시 생각해보아야 한다. 그 어디에도 절대적인 정답은 없다. 결국 우린 각자 자신만의 창문으로만 세상을 내다보기 때문에 상대의 창문에서 보일 세상도 항상 고려해야 한다.

자신의 생각이 확실하다 느껴도 틀릴 수 있음을 늘 기억해야 한다. 자신의 확고한 신념이 틀렸음을 알았을 때 그 신념을 옳게 고치려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그와 별개로, 우리는 일상에서 수많은 불만을 느낀다. 하지만 그 불만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우리의 태도가 달라진다.
무언가가 마음에 안 들어 불편한 상황은 살면서 수만 번 찾아올 것이다. 그때마다 불만을 주변사람들에게 늘어놓을 생각이라면, 자신의 인품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불평은 그 자체로 악영향을 퍼뜨린다. 본인이 불평함으로써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게 아닌, 이미 결정되어 바뀔 수 없는 것이라면
불평하지 말아라.

keyword
일요일 연재
이전 06화무언의 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