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샐러리

feat. 피자헛과 Buy 1, Get 1

by 자작공작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 제일 인기있던 피자집은 '피자헛'이었다.

지금은 그 명성이 무너졌지만..


그리고, 당시 피자헛의 샐러드는 접시를 주고 샐러드바에서 한번만 담아오는 것이었다.

친구들과 샐러드탑쌓기 신공을 벌이곤 했다.


피자헛 샐러드바에는 '샐러리'가 있었다.

난 이 샐러리를 좋아해서, 샐러리를 먹기 위해 피자헛을 가기도 했다.


미국에 가서 본격적으로 혼자 살면서, 마트에 장을 보러 다녔다.

지금은 한국에서도 많이 있지만, 당시 미국 마트에는 Buy 1, Get1이 많았다.

모든 것이 컸던 미국은 식빵도 매우 큰데, 그 걸 2개나 가져와야 했다.

난 차라리 가격을 30%라도 할인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한 개도 양이 충분히 많은데, 2개씩 가져와야 하니 말이다.


마트에 장을 보러 다니던 어느날 '샐러리'를 보게된다.

미국 샐러리는 참 크기도 했다. 그리고 심지어 그 큰 샐러리가 1+1이었다.

신이나서 샐러리를 사고, 정말 원없이 먹었다.

너무 많아 다 먹기 힘들 정도였다.


그리고보니, 미국에 가기전 한국에서 마트를 안 간 것은 아니지만,딱히 식재료를 본 적이 없었다.


샐러리를, 마트에서 사다 먹으면 될 것을..

난 이 샐러리를 먹기 위해 피자헛을 갔다.

왜 당시에는 마트에서 샐러리 살 생각을 못했을까?


미국서 단기간에 너무 많은 샐러리를 먹었는지,

지금도 좋아하긴 하지만, 막 찾아서 먹진 않는다.


음식물 섭취도 총량이 있는 것일까?

단기간에 너무 많이 먹은 것을 현재는 잘 안 먹는 것들이 있다.

샐러리, 브로콜리, 컬리플라워.. 그리고 .... 생각이 잘 안난다.




매거진의 이전글118.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