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2020

128. 맛있다

by 자작공작

음식을 먹는 것이 삶의 큰 즐기움이었다.

아, 지금도 그렇긴 하다.

식탐도 많고, 대식가이기도 했다.

새로운 음식을 먹으러 다니고, 맛집이란 곳을 찾아가서 1시간 정도를 기다리기도 했다.

호기심의 대부분이 '음식'에 특출나게 발동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 제 아무리 맛집이라해도 '특별함'을 느낄 수 없었다.

그 동안 너무 많은 맛을 경험했었나보다.


나이가 드니, 확실히 먹는 양도 줄었다.

어디 맛있는 음식이 있다고 해도, 먹어야 그 맛인데 굳이 가야 하나 생각이 든다.


아, 어디서 '맛있다'는 느낌을 경험해 보고 싶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127. K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