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2020

155. 휴가

by 자작공작

휴가를 내고 집에 있다.

지난주부터 휴가를 내려고 했는데,

바빠서가 아니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웃픈 상황에(지나고 나니 웃픈이라 말하지만 아주 열불터지고 대환장파티의 상황이었다) 놓여서 휴가도 못 쓰다가,

어제 상황이 좀 정리되고(정리된 것인지는 시간이 지나야 판명 나지만) 오늘에서야, 비로소 휴가를 쓴다.


원래는 고기리가서 막국수도 좀 먹고,

이마트도 좀 들리고 하려고 했는데,

만사 귀찮아서 다 관뒀다.


그런데 이렇게 집에 있는게 너무 좋으네.

정말 정말 좋으네.

아주 적성과 체질에 잘 맞나봐.

적성을 찾아 그리 헤메였는데 적성은 여기에 있었구나.

이를 우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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