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가 조금 불편하긴 해도, 그렇게 답답한 것은 못 느꼈고 꽤 순응을 잘 한 편이다.
하긴, 마스크를 줄창 쓰는 일은 거의 없었다.
일을 하러 온 건물내에서 이동할 때, 점심식사하러 다닐때 정도였고,어느덧 마스크 일상이 이상하다고 여기지 않게 되었다.
지난 주, 평일에 쉬면서 단지 내 상가 건물을 갔다.
가는 길에, 마침 유치원 하원시간인지 놀이터에 아이 몇 명과 아이 엄마 몇 명이 있었다.
다들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에, 순간 '아, 이건 아니지'란 생각이 들었다.
우리집 강아지도 이제 내가 마스크를 들면 밖에 나가는 지 안다. 눈치 19단이다.
언제쯤, 마스크를 훌훌 벗어 던질 수 있을까.
그리고, 이제 땀이 차서 마스크 쓰는 게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