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눈을 떴는데 창 밖으로 바람이 꽤 차다.
며칠전부터 선선함을 느꼈는데, 그 결이 다르다.
그러다, 문득 눈에 들어온 새파란 하늘, 참 예뻤다.
오늘 출근길에 나서면 '하늘'사진을 찍어야지 생각했고,잊지 않고 찍었다. (뿌듯), 그러나, 새벽녘보다 흐려져서 그다지 예쁘지는 않았다.
9월이 되었다.
결국, 시간은 정말 솔직하고 정직하게 흐르는구나.
결국, 이 난세와 혼돈의 시대도 언젠가는 정리가 되고 역사에 기록이 되겠지.
지구라는 행성이 우주계에서 사라지지 않는한,
인류의 멸종이 오지 않는 한,
시간은 끊임없이 흐르고, 역사는 켜켜이 쌓여가겠지.
예전엔 '재난영화'도 꽤 있었는데, 그 중 한 영화가 생각난다.
지구에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모든 인류가 멸명하는 내용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몇 명만이 살아 남았다.
이 영화를 보면서 인류 멸망의 시대에는 살아남는 극소수가 되는 것보다,
멸망하는 쪽이 낫겠다는 생각이 든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