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2020

246. 위기 관리

by 자작공작

소싯적, 기업의 경영에 있어 '위기관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배운적이 있다.

대체, 어디서, 왜 배운지는 모르겠지만,

'위기관리'는 바로 홍보, 마케팅과 직결되는 요소이다.


요새는 사업의 플랫폼으로 '인스타'가 많이 활용 되고 있다.

소위 '팔이피플'이라고 불리는데, 인스타 안에서의 연예인인지, 많은 팬들이 있고,

또, 비교적 쉽게 돈을 많이 번 것으로 보인다.


옷을 만들어 파는 쇼핑몰들이, 그렇지 않아도 충분히 잘되는 것 같이(보이는데),

왜 화장품을 팔고, 과일을 팔고, 영양제를 팔고 하는지가 궁금했고,

물른 업체들이 판로로 활용하기 위해 인플루언서들에게 수없이 연락과 접근을 시도하는 것은 알았지만서도, 본인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 제품들을 왜 파는 건지, 물들어 올때 노젓는 이치인가?


아, 옷이라는 것도 마치 자체 '메이드' 제품이라 하면서, 많은 경우가 명품의 카피이고 그렇다.

그들은 '모티브'라 주장한다.


해당 제품을 파는 인스타 팔이는, 마치 본인이 농장과 직접 계약한 듯이 거짓 홍보를 하고,

명품 그릇에 과일을 담아 사람들을 현혹시키고(아니, 대체 왜 현혹되나요?),

광고 아닌 듯 노출, 노출, 노출을 지속하다가 어느 순간 판매를 하고 있고,

(제가 먹어보니, 써보니 너무 좋아서 인친님들과 같이 공유하고 싶어요~라는 단골멘트를 쓴다)

품질이 좋지도 않은 과일을, 시중가의 두배 이상의 가격으로 팔고, 또 놀랄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구매를 한다.


팬덤의 형성, 그리고 친밀감의 형성이 이들의 홍보 방안이고, 이를 통해서 수익을 취하는 것은 그저 자본주의 사회의 논리인 것일까.

이들은 홍보를 위해 충분히 노력을 한 것이니, 그것을 인정해 줘야 하는 것인가.


문제는, 폭리 사실이 혹은 제품에 문제가 발생되었을 때, 이들은 아무런 위기 관리를 못한다는 것이다.

그냥 잠적하고, 아무런 해명도 없다.

그들은 돈을 꽤 많이, 손쉽게 벌었을 뿐이다. 이것을 능력으로 봐야할 것인가,


인스타의 세계가 뭔지 모르게 씁쓸하다.


팬덤에 빠진 사람들은 '비싸도 oo꺼 먹을꺼예요'란 말을 하고 여론몰이도 나름 한다.

이들에 대한 비판을 가진 사람들은 이들을 '시녀'라 부른다. 이 시녀들이, 팔이피플이 고용한 사람일지도 모르겠지만.


최근엔, 여행관련 인스타 대표가 인스타 안에서 사고를 쳤다가,

어설픈 사과문과 사진을 올렸다가 부적절하다는 여론에, 삭제를 하고 다시 올렸는데,

그리고 나선 이상한 글을 올렸다. 본인이 죽겠다고 그러면서 조의금을 보낼 계좌를 올리는 것을,


아무리 표현의 자유를 보장받지만, 너무하지 않는가.


대체, 이들에게 위기관리란 개념은 없는 것인가,

어떻게든 해결을 하겠다,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는 없고, 그저 돈만 벌면 되는 것일까.


뭐가 어쨌든, 이슈가 되었던 사람들은 충분히 너무도 많은 돈을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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