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즐거운 일이 생겼으면 했다.
그러나 잔혹한 진실은 즐거운 일은 스스로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가 만들지 않는 한, ‘안 생겨요’ ,
그래서 소소한 즐거움을 위해 일을 만들기도 했다.
뚝 떨어진 기운에 몸도 움츠러 들고,
친구 엄마의 부고 소식에,
이래저래 기분이 별로고, 쳐지는 중에 즐거운 일이 있었으면 하는데 이건 뭐, 만들 일도 없다.
맛있는 거 먹으러 가는 일도,
영화를 보러 가는 일도,
공연을 보러 가는 일도,
사람을 만나는 일도,
지금의 현실에선 즐거울 수 없으니,
그럼에도 즐거운 일, 좋은 일이 생겼으면 좋겠네,
참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