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실비보험이 있어, 퇴원 후 병원비의 일부를 받을 수 있었다.
내가 낸 병원비가 100만원이라면, 청구금액이 95만원이고 비대상이 약 10만원이었다.(비대상 약 10만원 빼고는 예를 든 금액이다)
난 내가 낸 병원비와 청구금액이 왜 차이가 나는지 궁금했고, 비대상은 진단서 등의 서류 비용일 것이라 생각되었지만 왜 10만원씩 되는지 궁금했다.
보험사에 문의를 하니, 병원비와 청구금액의 차이는 진단서 등의 서류 비용이 빠진 것이고, 10만원은 코로나 검사 비용이라 했다. 내가 말하지도 않았는데, 코로나 검사를 두 번 받으셨네요, 라고 보험사가 말했다.
자가키트로 음성이어서 바로 입원을 했고,
pcr검사 결과는 입원 다음날 간호사가 알려줬다.
어차피 pcr 검사가 다음날 나오는 거면 난 선별진료소에서 받아도 되지 않았을까?
선별진료소는 무려 병원 코 앞이다.
pcr검사 비용이 약 8만원이었다.
뭔가 굉장히 도둑 맞은 기분.
왜 병원은 일절 말을 안해줬을까?
진짜 내가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하는 곳이다.
코로나 검사가 싫어서 입원이 싫었던 것이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감이었나..
병실도 특실만 있다 했다,
2인실이 하나 있다 했지만,
병동에 와보니 다인실도 빈 자리가 좀 있었고,
2인실도 아예 며칠간 통으로 비어 있었는데..
뭔가 기분이 꽁기꽁기하네..
퇴원하는 날,
일주일간 한 번도 눈에 안 보이던 커튼에 달린 택이 눈에 들아왔다. 음.. 커튼을 3개월 마다 관리하는 구나..
어랏.. 근데 날짜가??
교체 날짜가 한달이 더 지났네?
우연의 일치일까?
내가 이 택을 보는 걸 누가 보기라도 했나?
내가 택을 유심히 보고 난 뒤 잠시 뒤 누가 택을 떼어 갔다. 내 침대와 옆 침대 꺼 모두...
그리고 난 침대에 계속 있었고,
커튼 교체 행위 같은 건 없었다.
잠시 후, 날짜만 바뀐 택이 돌아왔다.
너무 눈가리고 아웅아닌가?
제발 원칙이 지켜지는 사회가 되기를...
그리고, 병원에 있는 동안 이런 병원은 의사를 어떻게 채용하는지 궁금중이 들었다.
추천과 알음알음으로 하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