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 청춘은 무엇인가, 노화는 무엇인가
유달리 기억력이 좋은 편이다. 아니 편이었나, 아아니, 지금도 꽤 좋은 편이다. 그런가?
그럼에도, 가끔씩 깜박한다.
주변, 나의 또래들은 '나도 그래' 그러고, 나이의 영향이려니 하면서 당연히 받아들이라 한다.
나도, 역시 '나이'구나 함에도 주변 사람들보다 월등히 뛰어났던 기억력의 소유자로서 가끔씩의 깜박은 꽤 당황스럽다.
지지난주 토요일, 엄마가 혹시 잔돈이 있으면 달라고 해서 지갑에 있던 천 원짜리 5장을 몽땅 드렸다.
그리고 그 사실을 '깜박'했었는데, 목요일 아침에 불현듯 기억이 났다.
안 그래도 지갑에 돈이 있었는데, 몽땅 없어져서 이상하다고만 생각하던 차였다.
하, 이 깜박함이 나를 꽤나 당황시켰다.
이것이 나이를 들어감인 것인가.. 노화인 것인가.
늘 젊게 사면된다 하지만,
그래도 나이 듦에 따라 체력의 저하나 육체의 노화를 간과할 수는 없다.
'언제나 청춘이다' 라면서 무조건 청춘을 외치기보다는,나이의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
단, 사회 변화에 대한 '감'은 잃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