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웃는다고 계속 웃을 수 있을 것 같지...

과연 그럴까?...

by 그냥살기

지금 여기 사랑받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얼빠진 한 여자가 있다.

지금... 사랑의 달콤함에 깊숙이 빠져 있는 혼이 나간 한 사람이 존재한다고 치자.

그 사람이 과연...

"한때나마 사랑받았던 날들이 있었음을 감사하라" 이 따위 찌꺼기 같은 잡언을 부여잡고 남은 생을 살아 나가야 하는 한 인간의 마음을 감히 짐작이나 할 수 있을까?


때때로 우리네 인생은 가혹하리만치 잔인하다.


차라리 몰랐더라면...

하는 순간이 느닷없이...

불시에...

찾아든다.


예고편 따위는 존재치 않는다.

삶은 언제나 리얼 다큐...


시나브로 천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차츰차츰 나를 배려하며 찾아오는 것이 과연 있을까?


아니면 세상은 언제나 그렇게 나를 배려하며 다가오고 있었건만...

내 무지하고 아둔한 영혼은 무엇인가 시나브로 진행되고 있는 그 순간을 알아차리지도 못할 만큼 거칠어져 있는 걸지도...


늘 어디에 정신이 팔려 있는 건지... 정작 소중한 것들은 내버려두고 엉뚱한데 정신을 쏟고 마는 이 머저리... 같은...

감각적 쾌락에 울고 웃고 오늘도 그렇게 내 인생의 톱니바퀴는 굴러간다.


상속 재산을 탐내며, 오늘도 돌아가신 아버지의 금융자산을 엄마에게 상속하러 고속버스에 몸을 싣고 길 위를 달리고 있다.


아! 정말이지...


이 지랄 엿같은 기분...


사랑을 하는 건지 애정을 구걸하는 건지...

모를 엿 같은 기분...


좀 쌈빡하게 내지르고 싶다.


안으로 안으로 삼키고 삼켜야만 유지되는 게 그나마 내게 허락된 사랑인 걸까?


속에서 꾸역꾸역 올라오는 묵은 가래를 다시 삼키는 기분이 드는 연애... 힘들다...

너무 오랜만에 연애를 해서 그런가... 썅!


연애인지?, 의지처를 찾는 건지... 도무지...


언제쯤이면 괜찮아질까? 내 사랑도 이만하면... 괜찮다고.. 느껴질까?

무덤에 들어가는 순간이 되어야만 괜찮다고 느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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