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이라는 이름으로써 남의 인생에 훈수를 두고 있진 않은가?
어디까지가 의존일까?
의존의 끝은 한때나마 의존했던 자와 기꺼이 의지처가 되어 주었던 둘 간의 이별로써 그 정도로써 회자정리가 되는 걸까?
어디까지가 위로이고 어디까지가 간섭일까?
어디까지가 사랑이고 어디까지가 집착일까?
태연 너는 알고 있니?
집착과 사랑의 한끝 차이를...
관심과 간섭의 한끝 차이를...
베푼다고 여기는 자의 오만과
어쩔 수 없이 인간이라는 목발에 의지해야 하는 나약해진 한 인간의 쓸쓸하고 비굴하고 너덜너덜해진 마음을...너는 알고 있니?
어쩌면 그런 경험 따위 이미 충분히 차고 넘칠만큼 하였음에도 외로움에 눈이 멀어 벌써 또 잊고 사는건 아니니?
자등명 법등명 하며 살자.
인간에게서 구원을 얻으려는 자. 결국에는 환멸을 맛보게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