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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병호 Jul 22. 2019

11 상품관리자와 마케팅 관리자

성공적인 소프트웨어 신상품 개발가이드

상품이 1이라면 마케팅은 0이다. 상품관리자는 개발할 상품을 정의하는 사람이고 마케팅관리자는 개발된 상품을 고객에게 알리는 사람이다. 정의는 간단하지만 현실에서 어디까지가 상품 정의인지 명확하지 않고 구체적인 역할은 조직에 따라 다르다. 

대기업의 경우 특정 상품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사람을 XX상품 마케터(XX product marketer)라고도 한다. 아래와 같은 상황은 상품관리자와 마케팅관리자의 역할 정의시 유의해야 한다. 


마케팅관리자는 상위수준의 상품정의, 상품관리자는 하위수준의 상품기능 정의

대기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역할구분으로 상품정의에 대한 책임이 분산되면 아무도 상품정의에 대한 책임이 없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상위수준과 하위수준의 경계가 불분명하여 역할 모호성의 이슈도 발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상품관리자가 상품기능의 상세 사양을 작성하는 사람으로 전락하기 쉽다. 애자일 적용시 상품책임자(Product Owner)가 이런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마케팅에서 상위수준의 상품정의 후 개발착수  

마케팅 부서에서 상위수준의 상품요구사항 정의서를 작성하여 개발조직에 넘겨주고, 개발팀에서 상세 요구사항을 정의하고 개발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상품관리자의 역할이 마케팅 관리자와 프로젝트 관리자에게 분산되는 상황이다. 외형적으로는 상품관리자의 역할을 마케팅부서에서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상품개발 단계에서 많은 의사결정 사항이 도출되며, 이 경우 개발조직에서 상품컨셉에 벗어난 개발을 하거나 상품기획 조직과 상품개발 조직간에 다음과 같은 이견이 발생하기도 한다. 


• 마케팅 조직 : 그 정도 상세화는 개발조직에서 알아서 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닌지?

 • 상품개발 조직 : 마케팅이 하는 일이 뭔지 ? 상세 요구사항을 정의하지 않으면 이 상품은 누가 책임지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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