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BOK 7판의 해설서인 <PM+P> 출간의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PMBOK 7판의 한글 번역본도 출간되었는데 몇 가지 유의할 용어가 있어 공유합니다. PMP시험에서는 ≪PMBOK지침서≫와 다른 용어를 사용하기도 하고 번역도 한글판과 다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한글 용어를 이해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Artifact (결과물)
Artifact는 사람이 만든 가공품, 인공물을 뜻하지만 ≪PMBOK지침서≫ 에서는 템플릿, 산출물, 인도물 등을 포괄하는 의미로 사용한다. ≪PMBOK지침서≫ 한글판에서는 프로젝트 수행으로 만들어지는 모든 결과물을 의미한다는 의미에서 Artifact를 ‘결과물’로 번역하였다. 그러나 한글판의 많은 곳에서 ‘가공품’으로도 번역하고 있어 유의해야 한다. 주로 ‘모델/방법/가공품’과 같이 모델/방법과 함께 사용할 때는 ‘가공품’으로 번역하고, 따로 설명할 때는 결과물로 번역하였다.
■ Deliverable (인도물)
Deliverable은 프로젝트 단계 또는 프로젝트를 완료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산출물이다. ≪PMBOK지침서≫한글판에서는 인도물로 번역하였다. 그러나 결과물, 산출물, 인도물은 같은 의미로 이해해도 큰 차이가 없다.
■ Outcome (성과)
outcome은 ≪PMBOK지침서≫한글판에서 성과로 번역되며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물을 의미한다. 한글판에서는 intended outcome을 ‘의도한 성과’와 ‘의도한 결과’를 같이 사용하지만 맥락 이해에 큰 혼란을 주지는 않는다. 다만 performance도 성과로 번역되는데 차이는 이해할 필요가 있다. performance 는 프로젝트 수행도중의 중간성과를 의미할 때도 사용되지만, outcome은 최종결과에 대한 성과를 의미하는 용어로만 사용된다.
■ Delivery (인도)
delivery는 ≪PMBOK지침서≫에서 많이 사용되는 용어로 성과영역중 하나이기도 하다. 사용되는 예를 보면 다음과 같다. ‘value delivery’, ‘delivery cadence’, ‘delivery approach’, ‘delivery performance domain’, ‘product delivery’ 가 그 예이다. ≪PMBOK지침서≫ 한글판에서는 명사의 의미로는 ‘인도’를 사용하지만 동사의 의미로는 제공한다는 표현도 사용한다.
■ Change (변경, 변화)
≪PMBOK지침서≫ 에서 change는 변경 또는 변화의 의미로 사용된다. 영어는 같지만 한글의 변경과 변화는 의미가 다르다. 범위/요구사항/일정/원가/우선순위는 변경하는 것이고, 이해관계자/조직문화는 변화하는 것이다. 사람을 포함하는 조직, 이해관계자, 팀을 대상으로는 변경관리가 아닌 변화관리를 적용해야 한다. 그러나 ≪PMBOK지침서≫ 한글판에는 ‘변화’를 사용할 곳에 ‘변경’을 사용하는 곳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 특히 프로젝트 관리원칙중 하나인 ‘미래목표 달성을 위한 변화’에서 한글판의 오역이 많다. 그 예는 다음과 같다.
이해관계자가 변경(→변화)하도록 하는 것은 필요한 인도물과 의도한 성과를 제공하도록 프로젝트를 촉진하는 과정의 일부이다
프로젝트 팀원 및 프로젝트 관리자는 관련 이해관계자와 협력하여 저항, 피로 및 변경(→변화) 수용 문제를 해결해 고객 또는 프로젝트 인도물의 인수자가 변화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거나 변화를 수용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여기에는 변경(→변화)에 대한 동의를 얻기 위해 프로젝트 초기에 변경(→변화)과 관련된 비전과 목표를 전달하는 것이 포함된다. 변경(→변화)의 편익과 작업 프로세스에 미치는 영향은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조직의 모든 수준으로 전달되어야 한다.
■ 스프린트 Vs. 이터레이션
스프린트와 이터레이션은 영어도 한글도 다르지만 둘 다 반복 주기를 의미한다. 스프린트는 스크럼에서 사용하는 용어이고 이터레이션은 XP에서 사용하는 용어이다. ≪PMBOK지침서≫에서는 이터레이션을 사용하지만 현실에서는 스프린트를 더 많이 사용한다. 시험에서도 반복주기를 의미할때는 주로 스프린트로 출제된다.
■ Minimum Viable Product (MVP, 최소기능제품)
≪PMBOK지침서≫ 한글판에서는 MVP를 최소기능제품으로 번역되었다. 국내에서 MVP는 최소존속제품으로 번역하기도 한다. ‘기능’보다 ‘존속’이 Viable의 의미를 잘 표현하지만 표현이 매끄러운 최소기능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 Self-organizing team (자율구성팀)
Self-organizing team은 ‘자기조직화 팀’으로 많이 번역되지만 ≪PMBOK지침서≫한글판에서는 자율구성팀으로 번역했다.
■ 상품책임자 Vs. 상품관리자
상품관리자(product manager)와 상품책임자(product Owner)는 같은 의미이다. ≪PMBOK지침서≫에서는 애자일의 상품책임자를 사용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상품관리자를 더 많이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