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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병호 Jul 21. 2019

4 신상품 개발을 망치는 여섯가지 오해

성공적인 소프트웨어 신상품 개발가이드

   

하버드비즈니스리뷰(2013)에 ‘제품개발을 망치는 여섯가지 맹신(도널드 라이너트선, 스태판 톰키)’은 신상품 개발시 착각하기 쉬운 성공요인을 설명하고 있다. 

오해①. 자원의 활용도를 높이면 성과가 개선된다. 

비싼 장비, 고급 인력을 100% 가동시키지 않으면 낭비라 생각하고 신상품 개발시 100% 가동을 위한 작업계획을 수립한다. 결과는 서버 100% 가동과 비슷하다.   


오해②. 한번에 처리하는 단위 업무의 양을 늘리면 효율이 높아진다.

작업을 모아서 하면 규모의 경제로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오해이다. 예를 들어 결함도 모아서 한꺼번에 고치고, 상품기능 설계도 한꺼번에 완성하는 것이다. 결과는 재작업으로 인한 실패비용이 높아진다. 


오해③. 신상품 개발 계획은 준수해야 한다. 

현실에서는 고민이 되는 사항이다. 계획준수는 결코 나쁘지 않다. 상품기획시 경영층에게 승인 받은 상품기능(feature)을 빠짐없이 개발하여 출시하는 것이 나쁜일인가? 문제는 계획변경이 필요한데 이를 외면하는 것이다. 신상품 개발은 불확실하고 역동성이 높은 업무이기에 계획(또는 가설)이 신상품 개발 동안 여전히 유효하고 타당한지 의심하고 또 의심해야 한다. 


오해④. 프로젝트를 빨리 시작하면 그만큼 빨리 종료한다. 

불확실성 정보를 활용하여 의사결정하면 재작업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신상품 개발의 의사결정이나 실행은 최대한 빨리(Early Start)가 아니라 최대한 느리게(Late Start) 할 필요가 있다. 최대한 빨리는 계획에 의한 밀어내기 식의 개발이고, 최대한 느리게는 수요에 기반한 당기기 식의 개발이다. 물론 지나치게 신중한 검토로 시장이나 고객관점에서 스피드가 느릴 정도가 되어서는 안된다. 허용가능한 의사결정과 실행의 최종 순간을 고려하라는 의미이다. 물론 이 또한 쉬운 문제는 아니지만, 무조건 빨리만 시작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 


오해⑤. 상품에 더 많은 기능을 추가 할 수록 더 많은 고객이 좋아한다.

우리 모두 고객의 입장에서 버튼 수 많은 리모콘의 무용성을 잘 알고 있다. 복잡한 문제를 복잡하게 해결하는 것이 일반 기업이지만, 애플처럼 복잡한 문제를 단순하게 해결하는 것이 혁신기업이다. 


오해⑥. 상품개발의 모든 프로세스는 한번에 성공하는 것이 좋다 

이는 실패에 대한 조직의 인식을 의미한다. 실패로부터의 학습을 명목상으로 이야기 하지만, 조직원이 실패를 두려워하는 문화가 지배적이라면 성공할 신상품개발보다 실패하지 않을 신상품개발에 집중하게 된다. 무엇을 잘 하려고 하는 조직과 무엇을 잘 못하지 않을 조직의 문화차이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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