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 안에서 살아가는 나
흔들리지 않을 기준이 필요해
중요한 일만 골라서 여닫으며 살아가는데
운명을 결과로만 환기시키는데
틈틈이 끼어드는 불필요한 생각들
닫힌 일기장 안에서
일기장 바깥 먼 먼 곳에 띄워진
헛꿈들 표정은 오묘해
생각들 객관적 눈길로 나열해놓는다
내가 써 놓고 내가 읽어보기를 반복하는
갇힌 나를 피해 다니느라
밤마다 에두르고 에두르지만
여기저기 끼어드는
비관의 어폐들
늦은 밤 야식의 소화불량들
밀려오는 머릿속 무질서
구역감을 환기시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