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검푸르게 드러난 핏줄
노인의 손 등에서
각박한 세상을 읽는다
온통 호기심마저 뒤덮은
마디마디는
남모르게 살아온 미로
청라언덕 오솔길
나선형 계단을 오르내리며
지하에서 지상으로
보내는 손짓
오래된 건물
붙어있는 이끼처럼
악착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