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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까날 Oct 11. 2021

별미진미(34) 大田「도가니탕」

신경통에 좋은 스태미너식

대전시 은행동 은양집(主(주) 이동헌·38)의 도가니탕을 모르는 시민은 없다. 요즈음「정력에 좋고 신경통에 특효가 있다」는 소문이 퍼져 인근도시에서 원정 식사도 온다.

소의 무릎뼈인 물골을 햅쌀 가루물에 넣고 24시간 과서 뚝배기에 담아 미열에 끓여 달걀을 띄워 우랑과 우신을 곁들여 총각김치를 밑반찬으는 먹는 맛. 伏中(복중)엔 보신탕대신 이열치열로 보신을 하고 겨울엔 스태미너음식으로 애용된다. 한밭식당의 설렁탕인기가 사라지고2년전부터 전문으로 해온 이씨는 요즘 재료 가 달려 서울 대구에서 사온다고 했다. 어머니인 길요지씨(63)가 보조원2명을 데리고 조리하고 있어 조리비법은아들 인 자기도 모른다고.도가니탕의양념으로 생강과 마늘즙이 꼭 들어가야하고 고 추,파등을간장에 다져넣는데도가니는 황소 1마리에서4~5근밖에나오지 않는다


 [大田(대전)=洪性沃(홍성옥)기자] 조선일보 1973년 9월 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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