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
추모
by
권윤
Dec 29. 2024
아래로
내일로 향하는
막차를 놓친 뒤
발송되지 않는 안부를
깜
빡이는 붉은 조명
아래로 숨겼다.
오늘은 반으로 부러져
절반은 밝고 절반은 어두웠다.
삶은 고집스레 위를 향하고
우리는 가라앉았다.
우리는 반토막난 오늘을
뒤로 하고 계단을 오른다.
멀리 붉은 동이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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