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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아흔아홉 번째
조용한 일 김사인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철이른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그냥 있어볼 길 밖에 없는 내 곁에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고맙다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