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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샘

도토리

백세 번째

by 강관우

도토리 제페토


우유부단한 너는

키나 재면서

여름 나나 눈알만 굴리다가

매운 바람 된 비 맞고

쏙 빠져버렸지

또르르, 굴러가다

할매 발에 차였지

바보.

너는 묵사발이 될 거다

남 좋은 일 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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