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셰퍼드 백두대간 사진전 이야기(1)
로저 셰퍼드님을 천안시청 로비에서 만났다.
그가 남북한 백두대간을 종주하며 직접 찍었다는 사진들 앞에 서니 만감이 교차한다.
"저는 남북한을 넘나들며 사진들을 찍었지만. 정작 이 땅의 주인인 한민족은 제 발자취를 따를수 없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가 남기는 메시지는 길고 긴 여운을 남긴다.
멀고먼 남반구 뉴질랜드에서 날아와 한반도의 등허리를 걸으며 흘린 땀방울이 평화의 강물로 모아지길 기대해본다. 로저 셰퍼드님..당신이 진짜 부럽습니다. 언젠가는 당신이 먼저 걸은 그 길을 나도 걷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