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행복 김포의 가치를 두배로'
민선 7기 정하영 시장의 시정구호 슬로건이 빛바랜 색으로 서 있습니다. 그 옆에는 2020년에 채택된 새로운 CI 인 'FULL LIFE GIMPO'가 함께 표기되어 있습니다. 조만간에 철거될 저 문구를 보면서 잠시 생각에 잠겨보았습니다. 두개가 함께 표기되어 있는 것을 보면 병행 슬로건인듯 합니다. 민선7기 출범과 함께 내건 '시민행복' 슬로건은 추상적 내용과 부동산을 연상케 하는 문구가 뒤섞여 시정방향을 알리는데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후에 채택된 그 옆의 'FULL LIFE'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확 와닿지 않습니다. 시공한지 불과 2년만에 색이 바래어지는 문제점은 별도입니다. 거기에 'GIMPO'라는 표기 디자인은 가독성에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아마 저 디자인과 문구 채택하는데 적지않은 비용이 들어갔을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민선8기 김병수 시장의 '통하는 70도시 김포' 역시 허전함을 안겨주기는 마찬가지여서 우울함을 더해줍니다.
참고로 브랜드 타임즈 김진덕 기자의 글과 김포시청의 해설을 동시에 올려봅니다. #정하영 #시민행복김포의가치를두배로 #풀라이프김포 #통하는김포
<첫 번째는 가독성이다. 브랜드 핵심 영문 표기 ‘GIMPO’가 김포로 빨리, 정확하게 읽히지 않는다. 20여 명의 사람들에게 김포의 CI를 보여 주고 읽게 하였다. 대부분 금포, 짐포, 지엠포, 지엠피오로 읽었고, 10% 정도만 김포로 읽었다.
이것은 심각한 문제다. 김포라고 하면 전국민이 다 알수 있는 지역 이름임에도 불구하고 영문으로 써놓으면서 정확하게 읽지를 못한다. 그런데 김포를 모르는 외국인이 처음 김포의 CI 디자인을 본다면 정확하게 김포로 읽기는 더 힘들 것은 불 보듯 뻔하다. ‘글로벌’이라는 키워드 때문에 영문으로 표기한 애매한 CI 디자인이 국민도 외국인도 만족시키지 못하게 되었다.
두 번째는 ‘충만한 삶’, ‘충실한 삶’으로 해석 할 수 있는 슬로건 ‘Full life’가 명확하게 김포를 설명하지 못한다. 도대체 무엇이 충실한 삶이고 충만한 삶인지 알 수가 없다. 슬로건을 보는 사람에게 너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
출처 : 브랜드타임즈 김진덕 기자 (Brand Times)(http://www.brandtimes.co.kr)
<김포시청 해당 디자인 설명>
'점점 확장되고 뻗어나가는 거대한 관문, 그리고 그 중심에 서있는 김포를 표현 /반듯하게 배치된 도시명은 안정감 있고 평화로운 지역 이미지를 나타냄 /서로 마주보며 팽창하는 두 개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는 포용력의 도시 /다양한 가치관의 사람들과 삶의 문화가 함께 만나 화합하는 시의 현재, 미래상을 상징 /황금색은 시의 고유색으로 김포의 위상을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