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도 그러하다.
저는 문과입니다.
그것도 수학이 싫어 문과를 선택한
골수 문과입니다.
그런 제가 중력에 대해 글을 쓰려니 좀 두렵습니다.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글을 쓰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쓰는 이유는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과 이런 저런 소통을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중력은 뉴턴이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질량을 가진 모든 물체는 서로 끌어당긴다. 라는 것을 발견한 힘입니다.
우리도 학교에서 이렇게 배웠습니다.
근데 우리는 은연중에 중력이라고 하면 화살표가 떠오르곤 합니다.
단순히 한 존재가 다른 한 존재 방향 쪽으로 끌어당기는 그런 모습이요.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저는 유튜브에서 여러가지 분야의 콘텐츠를 즐겨 보고 있지만
그중에서 안될과학, 과학쿠키와 같은 과학 크리에이터 분들의 콘텐츠도 즐겨보고 있습니다.
제게는 너무나 어려웠던 과학, 수학 이런 내용들을
너무나 쉽게, 수포자인 저도 이해가 되게끔 직관적이고 유머있게 설명해주는게
너무 재밌거든요.
그때 알게 되었습니다.
중력은 장의 개념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중력은 '질량을 가진 모든 물체는 서로 끌어당긴다.' 였잖아요.
근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어떻게 끌어당기느냐의 문제였습니다.
단순히 그냥 한 방향으로 끌어당기는게 아니라
중력은 질량으로 인해 공간이 왜곡되고, 그 휘어진 공간을 따라 이동하면서 끌어당겨지는 것이다.
이게 중력의 본 모습입니다.
전 우리가 살아가면서 맺는 수많은 관계도 중력장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중력장이 공간을 왜곡하는 것처럼
내가 너와 관계를 맺는 것이란
내가 내 주변을 왜곡시키고 휘게 만들면 너가 그 왜곡을 따라 점점 나에게 다가 오는 것
또 너가 너의 주변을 왜곡시키고 휘게 만들면 내가 그 왜곡을 따라 점점 너에게 다가가는 것
이게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왜곡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그 왜곡들에 이끌려 중심을 잃고 끌려가지 않기 위해서는
또는 내가 나답게 살기 위해서는 나의 질량을 키워야 합니다.
그래서 끌려가지 않고 끌어당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