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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춘책방 여행자 Jul 05. 2020

7월 첫째 주 경제신문 스크랩 시리즈

경제신문스크랩 시리즈

      "영원한 건 없다." 드라마에서도, 노래 가사에서도 언급이 많이 나오는 '진리'같은 개념이다. 몇몇 사람들은 영원한 건 없기 때문에 그때그때를 즐겨야 한다면서 욜로(너의 삶은 한번뿐)라는 슬로건을 만들었다. 그런데 요즘은 '영원'은 모르겠고 당장 '내일'이 어떤지 확신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그래서 힘이 있는 사람은 있는 대로, 없는 사람은 없는 대로 자신들의 생태계를 지키려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거리로 내몰린 베이비부머... 독거남 40%는 정부지원금으로 연명

 * 코로나 19 사태에 따른 베이비붐 세대 고용대란은 단순한 실업 문제가 아니다...'잠재적 은퇴'상황에 처한 베이비부머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55~64세 일시휴직자는 총 17만 6400명으로 전년 동기 5만 9100명 대비 11만 7300명(198.5%) 늘었다... 베이비부머 '건강'역시 약한 고리다. 남성 베이비부머는 71.4%가 육체적 질환을 겪고 있고, 여성 베이비부머는 69.2%가 병을 앓고 있다.

-매일경제 지면 중-


대타협 서명 15분 전... 판깬 민주노총

민주노총이 판을 깬 이유는 '해고 금지'명문화가 합의문에 담겨있지 않다는 것이다. 비정규직을 중심으로 한 노조원들은 이날 서울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로 출근하는 김명환 위원장을 막아섰다... 정부 관계자는 "세계 어디에서도 노사 간에 타협하면서 '해고 금지'를 명문화하는 건 들어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지면 중-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코로나 19로 인해서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는 기사가 눈에 띄었다. 정년까지 얼마 안 남은 베이비부머들 입장에서는 청청벽력 같은 소리다. 문제는 베이비 부머 세대들이 지금 노동인구 중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그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었던 노하우가 밖으로 내쳐지는 것이다.

 위에 소식이 원인은 아니겠지만, 노동자 층들은 자신들의 고용안정성을 더욱 안전하게 굳히지 않으면 타협에 나서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에 여기저기에서는 "노동조합이 너무 이기적이었다."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21세기 차르' 푸틴... 스타린보다 더 긴 32년 집권 예고

'동일인물의 두 차례 넘는 대통령직 수행 금지' 조항이 포함된 개헌안에  푸틴 대통령의 기존 임기를 '백지화'하는 특별조항이 함께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개헌 이전의 대통령직 수행 횟수가 모두 사라져 연임 규정 위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번 개헌안에는 국제법(국제협정)에 대한 국내법(헌법) 우위 원칙이 명시됐다. 러시아 국익을 위해 국제분쟁 발생 시 자국 우선주의를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 영토를 침략하는 어떤 행동도 금지했다. 2014년 합병한 크림반도 영유권을 보다 강화하고 영토 분쟁을 겪고 있는 쿠릴열도 등에 대해 일본에 보다 강경한 태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매일경제 지면 중-


저크버그, 트럼프 눈치 보다 8조 날려... 결국 "증오 조장 글 삭제"

트럼프 대통령 글에 대해서는 검열하지 않겠다는 입장에 변화를 보이지 않던 저커버그 ceo가 정작 광고주들의 보이콧이 일자 180도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코카콜라 펩시콜라 유니레버 등 유력한 고아 고주들이 보이콧에 동참하자 페이스북 주가는 지난 26일 (현지시간) 하루 만에 8%가 떨어졌다. 저커버그 ceo본인의 자산가치는 하루 만에 8조 6000억 원가량 증발했다.

-매일경제 지면 중-


 노동조합 측에서 자기들 나름대로 '안전성'을 높이고자 목소리를 냈다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법을 바꿔가며 자신의 자리를 확고히 하였다. 정치계에서 자신의 자리와 러시아 영토에 대한 언급 등을 하면서 안정성을 높이려고 하였다.

 페이스북 저크버그는 게시글 하나 내버려두었다가 8조 원을 손해 보았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페이스북 주가가 떨어졌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대형 광고사들이 혐오, 분노를 조장할 만한 게시글을 안 지운 것에 관심을 가졌다는 것이다. 결국에는 혐오, 분노를 조장할만한 게시글들의 화살이 자신들 브랜드로 날아올 것이라고 알게 된 것이다.


 노동조합, 한 국가의 대표자, 대기업 수장들까지 전부.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자신들에게 영향이 적게 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물론 이들의 행보가 도덕적으로, 사회적으로 잘한 것인지 잘 못한 것인지에 대해서 언급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다만, 사람들이 조금의 변화에도 과민하게 신경 쓰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이전과는 다르게 이런 변화는 학생들의 생태계도 변화시켰기 때문이다.


전문대 심화과정 "취업, 이젠 4년제 대학 안 부러워요."

산업현장 맞춤형 심화교육 전문대서 1~2년 추가 이수 후 4년제 '학사 학위' 인정받아..."실무능력 현장서 인정받아 주요 대기업에 당당히 입사".. 취업률, 일반대학보다 9% p 높아.. 갈수록 심화되는 취업난 속에서 '전문대학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으로 남다른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매일경제 지면 중-


청춘 세대의 절망

등록금 갈등 대학가부터 고3 교실, 취준생까지 부글부글.. 노력한 만큼 인정 못 받으면 사회적 분노 커질 수밖에.. 교육현장 뉴 노멀 정책 내놔야... 정통적인 방식을 고집하는 학교, 교사, 교육당국은 코로나 발 '교육 쓰나미'에 떠내려갈 것이다. 온오프라인 혼합 교육, 온라인 시험의 공정성 확보, 교수와 교원수급, 평가 등 새로운 표준을 차근차근 정립해야 한다.

-매일경제 오피니언 중-


 전문대학을 진학하여 학위를 받아도, 4년제 학사학위처럼 인정받는 시스템이 있다. 5년 전까지만 해도 '공부 더하고 싶으면 그냥 4년제 가면 되는 거 아니야?' 하고 생각했었는데, 이젠 그렇지 않다. 대학이 이미 취업학원으로 추락한 지금.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 중 자신이 더 많은 혜택을 받는 쪽은 어디인지, 공부를 정말 내가 하고 싶은지 등의 고민을 세밀하게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미 4년제 대학을 나와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청년들에게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경쟁우위 하나가 사라지는 셈이니 마음이 어려울 것이다.

 

 위에서부터 써내려 온 것처럼 경영자, 노동자, 학생, 대통령까지 지금 그 누구도 확신을 하기 어려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요즘이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하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너도 나도 내가 볼 수 있는 하늘의 양이라도 정하고 싶어서 안경을 쓰고 있다.  그럼에도 예측할 수 없는 세상은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어제는 멀고.

오늘은 낯설며,

내일은 두려운 하루의 연속이었다.

- 미스터 선샤인-


내가 드라마에서 좋아하는 명언 중 하나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공감이 되는 말이다.

잘 모르기 때문에 두려운 내일이지만, 하루하루 쌓아간 오늘들로 10년을 내다보고 하루빨리 안정을 찾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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