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적으로 재해석한 테크놀로지

5. UFO

by 낭만 테크 김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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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UFO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계인이 타고 있는 비행체를 떠올린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UFO는 외계 비행체를 의미하는 단어가 아니다. UFO는 Unidentified Flying Object의 약자로, 말 그대로 ‘미확인 비행물체’를 뜻한다. 즉, 그 정체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비행체를 통칭하는 용어다.


본래 UFO는 레이더나 사진, 조종사의 육안 관측 등을 통해 포착되었으나 그 정체가 식별되지 않은 물체를 가리키는 항공·군사 용어였다. 확인된 비행체를 의미하는 IFO(Identified Flying Object)의 반대 개념으로 사용되던 표현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사람들은 UFO를 외계에서 온 비행체, 혹은 외계 생명체가 탑승한 비행체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오해를 줄이기 위해 미 국방부와 해군은 UFO라는 표현 대신 UAP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UAP는 Unidentified Aerial Phenomena 또는 Unidentified Anomalous Phenomena의 약자로, 특정한 ‘비행체’에 한정하지 않고 미확인 현상 전반을 포괄하는 보다 중립적인 개념이다. 이 용어는 최근 공식 보고서와 의회 청문회에서도 사용되며 점차 표준 용어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UFO라는 단어는 여전히 대중에게 더 익숙하다. 많은 사람들은 UFO를 인간보다 훨씬 진보한 문명을 가진 외계 지적 생명체가 타고 온 비행체라고 상상한다. UFO의 진위 여부와 외계 생명체의 존재에 대한 논쟁은 오랫동안 인류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해 왔다. 역대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 UFO와 외계인 관련 1급 기밀문서를 가장 먼저 열람한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이 주제는 늘 신비와 호기심의 영역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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