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대한민국의 반응.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여러분은 안전하게 잘 지내셨나요?
필자는 과거에 글에서 언급했듯이 해외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상황으로 해외에 있는 것이 더욱 위험하다는 판단과 해외의 대부분 시설들이 운영을 안 하기에 귀국을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입국과정에서 느꼈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대한민국의 시스템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물론, 요즘 가장 핫한 이슈라서 현재 시스템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 의견도 정치적인 견해도 얽혀있는 복잡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사실을 기반으로 개인적인 의견을 적은 것임을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입국과정]
먼저 시스템을 보려면, 현장에서 시스템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현장이 같은 조건은 아닐 수 있습니다.
1. 출발지 공항에서
필자는 우선 국내의 국적기(대한항공, 아시아나)를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비행편도 많지 않고 있다 하더라도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외국 항공사에 직항으로 한국을 오는 비행편을 이용하였습니다.
처음 공항으로 갔을 때, 솔직히 많이 놀랐습니다. 나름 그 국가에서 메인 공항인데 유동인구가 거의 없다시피 했고 기존에 항공 스케줄도 취소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공항에 들어갔을 때 지금까지 미디어에서 보던 현실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출국을 하는 시간에는 2개의 비행편만 있었습니다. 하나는 한국이고 다른 하나는 멕시코로 가는 비행편이었습니다.
멕시코로 가는 비행편이랑은 다르게 한국으로 가는 비행편은 외항사임에도 불구하고 탑승전에 모든 승객들에 온도를 체크하였습니다. 여기서부터 굉장히 체계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필자는 귀국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2. 한국 공항에서
원래의 과정이라면 입국 사무소에서 검사를 받고 짐을 찾아서 나오면 되는 굉장히 간단한 과정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시국이 시국인지라 방역의 단계와 개인의 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이 추가되었습니다.
들어와서 어디서 지낼 것인지, 기존의 연락망에 연락이 잘 되는지, 몸의 이상은 없는지, 발열은 없는지 많은 조사들이 이뤄졌습니다.
3. 공항에서 주거지로
그다음은 주거하는 장소로 이동하는 방법입니다.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져 있습니다. 자차로 이동하는 방법과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방법입니다.
물론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방법도 일반 승객분들과는 철저하게 분리되어서 운행 중입니다.
지방에 사시는 분들은 광명역으로 이동한 뒤 각자의 지역으로 간 다음 지역에서 준비한 차를 타고 주거지로 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필자는 경기도권에 살고 있기에 공항버스를 타고 지역으로 가고 지역에서 준비한 차를 타고 주거지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외지인과 접촉은 전혀 없었으며, 이동을 도와주시는 분들만 만나게 되었습니다.
4. 검사과정
지자체나 지역으로 이동하면 며칠 안에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해외 입국자의 경우에는 검사비를 세금으로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자신의 지역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물론 보건소로 가는 과정에서 자차를 이용했기 때문에 외부인과의 접촉은 없었습니다.
필자는 최종 검사 결과도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격리기간 2주를 충실히 지키고 있으며, 가족들과의 2차 감염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혼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초기의 외신들의 반응>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시아에서만 유행했던 초기에 몇몇 외신들은 하나같이 한국의 시스템을 비난했습니다.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빌미로 '정부가 개인의 정보를 너무 많이 침해한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그렇게 초기 대응이 안일했고 그 뒤에 급속도로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지금은 아주 심각한 상황이 되었고, 지금은 누구도 비난하지 않습니다.
사실 이번 상황을 기준으로 많은 시사점들이 생겼습니다. 전체를 위해서 개인의 자유를 얼마큼 제한해야 하는가? 정부는 개인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을까? 자국민의 안전을 위해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것이 맞을까? 등등 많은 생각해 볼거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고민들은 지금 바로 어떤 측면이 맞다고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선택에는 장점과 단점이 있고 그저 실패율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뿐입니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느끼는 것은, 바이러스로 인해서 현장에서는 많은 분들이 땀 흘리면서 노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정치적인 견해나 집단의 이기주의를 떠나서라도, 현장에서 일해주신 분들의 노력들이 현재 외신에서도 칭찬하는 대한민국의 전염병 방지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이 글을 통해서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