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면 생각나는 노인들의 멜로디

쿠바 -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

by 이야기 제작소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바이러스가 비교적 완하 되면서 야외활동이 많이 늘어났는데요. 날씨가 선선하고 좋다고 느낀 지가 어제 같은데 이제는 날씨가 제법 더워졌습니다.

어느덧 여름이 무릎까지 온 것 같네요. 필자는 이렇게 날씨가 후덥지근 해지면 생각나는 노래와 목소리가 있습니다. 바로 쿠바의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의 노래입니다.

처음 그들의 노래를 들은 날도 여느 날과 다름없이 날씨가 더워서 선풍기를 켜고 티브이를 보고 있었습니다. 채널을 돌리던 도중에 어느 노인들이 모여서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악기를 연주하며 신나게 자신들의 언어로 흥을 표현하는 모습, 요들송을 들으면 스위스가 생각나고, 샹송을 들으면 파리의 샹젤리제가 생각나듯이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의 노래는 필자에게 쿠바 아바나의 거리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게 쿠바는 필자의 버킷리스트 여행지가 되었습니다. 쿠바 여행기는 나중에 자세히 다루도록 하고 오늘은 그들의 노래에 관한 이야기만 하겠습니다.ㅎㅎ


부에나_비스타_소셜_클럽_포스터.jpg 날씨가 더워지면 문득 그들이 생각난다.


여는 노래 - Buena Vista Social Club - Chan Chan (https://www.youtube.com/watch?v=tGbRZ73NvlY)


쿠바는 지리적으로 북미와 남미의 중간인 중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필자가 쿠바를 방문했을 때에는 쿠바도 여름이라 엄청나게 더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저녁에는 살사 공연이나 길거리의 음악, 동행하는 친구들과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거리를 활보하며 오후까지 늦잠을 잤던 기억이 나네요.(솔직히 쿠바의 정오는 숨이 막힐 정도로 더웠습니다.)

쿠바 여행에서 술과 함께 빠질 수 없는 것!!! 바로 쿠바의 노래인데요. 쿠바라는 나라도 낯선데 쿠바의 음악이라니. 처음에 말했다시피 필자는 어느 날 다큐멘터리에서 한번 들은 노래에 이끌려 쿠바라는 나라의 환상이 생기고 여행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선선한 날씨와 정열적인 사람들 흥겨운 노래와 쿠바 리브레 한잔..... 아직도 여름날의 쿠바를 기억나는 이유 아닐까요?


P20170627_오전54205086_C49B9198-30A8-4D95-AE0C-A6DB41401429.JPG 작열하는 태양빛 아래에 여유 있는 사람들


Buena Vista Social Club, Orgullecida - https://www.youtube.com/watch?v=G00wyxo7UPE&list=RDgaKKELQWhbs&index=13


제목에서 처럼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의 멤버들은 모두 나이가 지긋하신 노인분들입니다. 그래서 필자가 여행할 당시만 해도 멤버 중 한 분만 살아계셨습니다.

과거의 리코딩을 보면서 기대했던 멤버들의 공연을 보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상상 속에 인물을 실제로 본다는 점에서 만족해야 했습니다.

사실 그날의 공연은 쿠바의 물가를 생각한다면 정말 말도 안 될 정도로 비쌌습니다. 하지만 오랜 소망을 위해서 그 정도의 돈은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노장의 피아노 선율에 보컬들이 힘차게 노래를 부르며 쿠바의 저녁의 황홀감과 헤밍웨이도 마셨던 다이끼리의 취하면서 공연을 즐겼던 기억이 납니다.


Buena Vista Social Club - Cuba Habana - https://www.youtube.com/watch?v=3eW38_5DuQE&list=RDgaKKELQWhbs&index=21


P20170630_오후42855859_417A5F33-FB04-43B4-BA46-C399B7F985F8.JPG 아직도 아바나의 거리가 눈 앞에 보이는 듯하다.

벚꽃이 피면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생각나듯이, 날이 더워지면 필자는 부에나 비스타 클럽의 노랫소리와 다이끼리 한잔이 생각납니다. 여러분의 시즌송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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