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상을 받는 것보다 시청률이 더 걱정이에요."

나영석 PD에게 배우는 항상 이기는 방법

by 이야기 제작소

여기 자신이 다니는 회사에서 회장보다 더 높은 연봉을 받는 직장인이 있습니다. 개인의 최고의 영예인 방송 대상보다 자신의 팀원들과 만든 방송의 시청률을 더 걱정하는 남자. 언제나 비슷한 듯 하지만 이번에는 어떤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지 기대되게 하는 남자.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피디 나영석 PD 편입니다.


실제로 나영석 피디는 자신이 근무하는 CJ ENM에서 오너 일가보다 많은 연봉을 받습니다. 2018년 기준으로 나영석 피디는 37억 원가량으로 이재현 CJ그룹 회장(27억 2700만 원)보다도 높은 연봉이고, 직장인으로서는 최상위층의 연봉이라고 할 수 있죠. 그렇다면 CJ는 왜 그렇게 나영석 피디에게 많은 돈을 줄까요? 이 답은 아주 명쾌합니다. 그는 실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이죠. CJ 이에 이적한 이후로도 그는 '삼시 세끼' '윤식당' '신서유기' '꽃보다 시리즈'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예능들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유재석에게는 'tvN 예능의 왕'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그는 어떻게 이렇게 항상 메가 히트 칠 수 있었을까요?


나피디 연봉.jpg 연봉 좀 받았다는 나영석 PD (tvN 유퀴즈 방송 중에서.)

철저한 성과주의자.

한 인터뷰에서 나영석 피디에게 캐스팅에 대한 질문을 물어봤습니다. "나피디님은 어떻게 그런 분들을 왜 그런 분들을 캐스팅하신 건가요?" 이에 대한 나피디의 대답은 심플했다. "시청률 때문이죠. 그리고 배우분들이 쉬는 시간이 코미디언분들 보다 많더라고요." 심플하다. 가장 본질에 집중한 대답이다. 프로그램을 만드는 피디에게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많은 시청자들이 봐주는 것이다. 방송 프로그램은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만드는 것이 아니다.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들을 보여주면서 호응을 얻는 직업이다. 그렇기에 그는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에 할 인물들과 함께 새로운 상황과 장소들에서 신선함을 선서한다. 혹자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너무 성과만 생각하면 새로움이 없잖아요. 실험적인 모습들이 있어야 발전하는 거 아니겠어요?" 그렇다. 새로움도 중요하다. 그러면 그는 왜 이렇게 성과를 중요하게 생각했을까?


나영석 사단.jpg 나영석 이름 하나로 모인 대한민국의 스타들.

예능은 나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다.

리얼리티쇼를 보면 출연자 6명을 위해서 1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함께한다. 조명을 들어야 하고, 소리를 녹음해야 하며, 출연자들을 케어해주고, 심지어는 밥도 먹어야 한다.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의 수고로 만들어지는 한편이 일주일에 한 시간 시청자들에 의해서 결정이 된다. 나영석 피디는 이렇게 말한다. "사실 이 한편에 예능을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직을 걸었잖아요. 어떻게 성과를 생각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나영석 피디는 안다. 자신이 아무리 뛰어나도 자신들과 함께하는 팀원들이 없다면 절대 한 편의 예능도 만들 수 없다는 것을. 그렇기 때문에 나피디는 팀원들의 유대관계를 중요하게 여긴다. "저는 한번 추천을 받으면 유심히 오랫동안 그 사람을 봐요. 그리고 한번 관계를 시작하면 웬만하면 바꾸지 않아요." 그와 한번 시작하면 오랜 시간 동안 책임을 진다는 것이다.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이서진 이름만 들어도 대한민국의 대 스타들이 나영석 피디가 만든다면 포맷도 모르는 방송이라도 출연한다. 이러한 신뢰관계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랜 시간 동안 교류의 산물이다. 뿐만 아니라 처음 방송할 때 조연출 막내작가로 들어온 사람들이 메인작가가 되고 자신의 프로그램을 론칭하는 동안 나피디는 끊임없이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로 알쓸신잡의 양정우 피디는 신서유기에서 은지원과의 UFO논쟁으로 유명해진 피디다. 그렇게 나영석 피디와 함께 한 사람들은 서로서로 가지를 치면서 더욱이 넓어진다.


기존의 것의 약간의 참신함을 더하라.

정말 나피디는 비슷한 이야기만 하는 걸까? 그의 프로그램은 참신함이 없는 것일까? 필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참신함과 새로움에 대해서 고민하는 사람이 나영석 피디이다. 만약 재미있지 않고 신선하지 않다면 누가 그의 프로그램을 사랑한다는 말인가? "저는 제가 제일 잘하는게 뭔지 알아요. 하지만 거기에 조금의 새로움을 더하는 거예요." 그렇게 여행 버라이어티를 잘하는 나피디는 할아버지들과 함께 꽃보다 할배시리즈를 만들었다. 먹는 것은 누구나 다 좋아하는데, 그렇다면 한식을 해외에서 팔아보면 어떨까? 그렇게 윤식당은 탄생하였다. 완전히 새로운 것은 시장의 인정을 받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심지어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면 이미 인정받은 것에 새로운 요소를 더하는 것이 나영석 피디의 시리즈를 항상 성공하도록 하였다.


누구보다 예능을 좋아하는 남자. 자신의 영광보다는 팀원과의 성장을 더욱이 좋아하는 남자. 꾸준히 새로움을 생각하면서도 성공하는 남자. 이러한 이유들이 시청자로서 하여금 다음에는 무슨 예능을 만들지 궁금하게 하는 남자. 나영석 피디는 그렇게 항상 이기면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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