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을 이해하기 전에, 나부터 이해해야 한다
첫 번째 깨달음 : 내 자신부터 돌아보자
사실상 세상 거의 모든 관계에는 이면에 GIVE&TAKE가 숨겨져 있다. 많은 것을 주진 못했어도, 적어도 남의 것을 함부로 뺏거나 아무것도 주지 않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는 것 같다. 웃는 낯에 침 못 뱉는다는 옛말이 있지만 요즘 보면 딱히 그런 것 같지도 않다.
자신이 남에게 이용당하는 관계는 싫다면서 다른 사람의 이용가치가 없어지면 휙 돌아서버리는 사람이 있다. 그럴 땐 정말 당황스럽지만, 나는 단 한 번이라도 그런 적이 없었는지 오히려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때로는 친절하게 대하는 태도가 나에겐 독이 된다. 때로는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태도가 나에겐 득이 된다. 아무리 좋은 의도였어도 그 의도를 몰라준다면 안 하느니만 못하다.
충분히 제 목소리를 내면서도 상대방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는 것. 딱 그만큼의 기술이 필요하다.
두 번째 깨달음 : 나는 과연 내 자신을 잘 알고 있을까?
성격테스트를 하면 자신감과 자존감이 높고 관심받기를 좋아한다는 성향으로 꾸준히 나오는데 SNS에는 영 자신이 없다. 이상하게 SNS공간에서 나 자신을 밝히는 일이 왠지 모르게 꺼려지고 위축된다. 나는 과연 내 성향을 잘 알고 있는 것일까?
아무리 주변에서 칭찬을 많이 해도 왠지 모르게 내키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냥 첫 인상이 별로여서, 나를 대하는 태도에서 뭔가 숨기는 것처럼 느껴져서,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다른 사람과 왠지 닮아서... 한 번 낙인을 찍으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이 다 좋지 않게 여겨진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사람에게 뭔가를 물어볼 일이 생겼는데 우려와 달리 너무나 친절하게 알려줬고 심지어 물어보지 않았던 정보까지 추가로 챙겨서 알려주는 것이었다. 그저 내가 괜한 선입견을 갖고 말을 먼저 안 걸었던 것일 뿐, 정말로 괜찮은 사람이었다.
알고보면 내가 그 사람을 꺼려한 것은 그 사람이 내가 갖고있지 못한 어떤 것, 내 무의식 중에 열등감을 느끼는 부분을 그 사람이 갖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사람은 역시 직접 겪어봐야 하고, 상대방을 함부로 평가하기 전에 내 자신의 열등감이 투영된 것은 아닌지 내 마음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남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거나 질투하는 내 자신을 발견할 때, 아무렇지도 않은 듯 괜찮다고 생각하며 마음 한 켠에 밀어놓기만 하면 마음이 병든다. 부러워하거나 질투하는 마음 자체를 부정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되, 그렇다면 상대방의 입장에서 바라봤을 때 내가 가질 수 있는 장점과 긍정적인 부분 또한 스스로 찾아내어 자존감을 올리는 계기로 사용해야 한다. 타인의 장점과 나의 장점을 같이 인정할 때,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