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인으로 돈을 벌었어도 절대 돈이 있다고 이야기해서는 안됨.
- 마찬가지로 창업을 했거나 내가 하는 일이 잘되어도 절대 잘되고 있다고 이야기하면 안됨.
- 이런 얘기는 배우자나 부모님 같이 무조건적으로 나를 사랑해주는 가족 정도에게나 말할까 말까 하는 것임.
- 말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사람 심리의 보편적 성향 때문에 그런데 이는 다음과 같음.
- 독일어에는 샤덴프로이데 Schadenfreude라는 말이 있음.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손실과 불이익을 뜻하는 ‘샤덴’과 기쁨과 즐거움을 뜻하는 ‘프로이데’가 합쳐진 말. 즉 타인의 불행에 카타리시스를 느끼는 감정을 뜻함. 독일어에는 이게 단어로 있음.
- 만약에 당신이 회사를 다니다 때려치고 나와서 창업을 했다고 가정. 적당히 친했던 당시 직장 동료가 요즘 어때? 라고 물어보면, 대답은 둘 중 하나.
“응 잘 되고 있어.”
-> (동료의 무의식이자 인간의 보편적 특성) 질투와 시기의 감정 혹은 얘 과장한다고 까내림.
“망하고 있어. 힘들어."
-> (동료의 무의식이자 인간의 보편적 특성) 내가 회사 나간다고 할 때부터 알아봤지! 봐봐~ 결국엔 내가 옳았잖아! 카타르시스와 이럴 줄 알았다는걸 맞췄다는 희열.
물론, 이걸 절대 말로는 안 꺼냄. 말로 꺼내면 반사회적 인격장애임. 사회생활 못함. 따라서 자신의 무의식을 숨기는 사회적 가면은 다들 쓸 줄 암.
- 때문에 겉으로는 수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응원한다고 말을 함. 그런데 막상 같이 사업을 하는데 쟤만 잘되거나, 같이 회사 생활을 하는데 쟤만 승진하거나, 같이 코인을 하는데 쟤만 돈 벌면. 무의식적으로 안 그러려고 해도 자연히 배가 아프고 질투가 남. 거꾸로 그 사람이 망하면 카타르시스가 느껴짐. 같은 분야에서 그 일을 같이 하고 있으면 특히나 더더욱.
- 이건 옳고 그름의 문제도 아니고 그냥 현상임. 인간 자체가 태어나기를 이런 무의식을 갖고 태어났음. 비판 할 것도 없고 그냥 받아들여야 함. 이걸 비판하면 아니 왜 하늘에는 구름이 떠있어? 라며 자연현상을 비판하는 꼴 밖에 안됨.
- 장사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격언이 내려온다고 함. “지인이 물어보면 잘된다고 절대 말하지 마세요. 항상 어렵다고 하세요. 그래야 비로소 그들은 기뻐하며 당신의 매상을 올려주거나 당신을 도와줄 겁니다.” // 인간 심리의 보편적 특성을 이용한 장사 기술임.
- 결론 : 인간의 이런 심리를 이해하고 항상 죽는 소리를 하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