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 #희망퇴직 #인생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책미남(책과 미술의 만남)이 아닌 살하남(살림 하는 남자)으로 불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한글날에 말장난을 해봅니다) 사실 제목이 잘못된 건 아닙니다. 지난달 컨셉진에서 살림 관련하여 노하우나 일상에 대한 글을 공모한다고 하여 1000자 이내? 무튼 그렇게 쓰여있길래 브런치에도 글을 남길겸(설거지에 대하여) 메일을 보냈는데, 어라? 제 글이 채택이 되었다고 회신이 왔습니다. 기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긍정적인 요소로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뿌듯했던 그 순간도 잠시 추석과 경주를 다녀오면서 서울 집에 택배가 쌓여있었고, 이런저런 택배 상자를 열어보았습니다(다들 아시죠? 그 택배 상자를 개봉할 때의 기쁨) 발송인이 처음 들어보는 곳이라 뭔지 몰라 열어보니, 대박! 컨셉진 83호 『당신은 살림을 잘하고 있나요?』와 <살림하는 사람>이라는 컨셉진 롤플래너(상당히 재밌어 보여요~ 체크리스트가 있는데 한 달이 금방 갈 것 같아요!) 그리고 스티커와 엽서 하나를 보내주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저의 글을 많이 잘라주셨네요^^;; 아무렴 어떻습니까! 이렇게라도 저의 글에 반응을 보여주시는 것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는 하루입니다. 그리고 덕분에 다른 분들의 살림 노하우도 엿볼 수 있었으며, 저와 비슷하게 COVID-19를 겪으며 힘을 내고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는 것에 또 한 번 용기를 가져봅니다. 84호 주제 ‘관찰’이라고 공모를 하던데 이번에도 염치 불고하고 제출해보겠습니다. #글손실 나지 않기 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