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 #희망퇴직 #인생
오늘은 10월의 마지막 일요일입니다. 정말 시간이 빠릅니다. 이 브런치 글도 11월 30일이면 끝이 나는데 그동안 어떻게 지내왔는지 쓴 글들을 보면 웃다 가고 슬프고 행복하기도 하다가 불안하기도 합니다. 복잡 미묘한 감정 속에서도 글을 쓰면서 "트렌드"에 대해 과거 비해 조금이나마 알게 된 점은 분명 주목할만한 성과가 아닐까 싶네요. (누가 들으면 운동선수인 줄) 트렌드는 남의 일 혹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것에서 우연히 집어 든 책 한 권을 읽어보니 생각보다 재미있고, 이는 책을 선정하는 데 있어 최근 저의 관심사가 되기까지 하였습니다. 이런 느낌 정말 오래간만입니다.
에세이 < 소설 < 인문 < 역사 < 교양 < 예술과 대중문화 < 경제경영 순으로 이어지고 있는 저의 관심사는 다음은 어떤 장르에 빠져 집중적으로 볼지 궁금하나, 우선은 경제경영(트렌드)에 당분간 빠져있을 예정입니다. 그래서 그동안 읽었던 혹은 읽을 예정인 책들을 짧게나마 소개하고자 합니다. 트렌드는 정말 시시각각 달라집니다. 그러나 강박적으로 키워드를 알려고 혹은 외우려고 하지 마세요. 그러다가 체하게 됩니다. 그저 다양한 트렌드 관련 서적과 잡지 혹은 뉴스레터들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습득하기시를 권해드립니다. (우연한 건지 의도한 건지 모르겠으나 모든 저자가 한국사람들입니다. 오히려 다양한 사례를 공감하거나 이해하기 위해선 국내 저자가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이 책은 제가 브런치와 인스타그램에 각각 올렸던 책입니다. 짧은 결론을 말하자면 이 책은 살아오면서 처음 경험해보는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2020년을 지나 2021 컬처와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와 소비에 영향을 미칠 #열두사람 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더욱더 민감해진 현실과 예상할 수 없는 변화 속에서도 우리는 각자의 방법으로 기회를 잡고 행복을 누리며 살아남으려 할 것입니다.
"기업과 달리 개인 독자라면 이 책에서 제시한 트렌드 이슈들을 모두 받아들이고 소화할 필요는 없다. 트렌드를 받아들일 때에는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 좋고, 트렌드 전반을 이해할 때에는 보다 폭넓고 개방적인 태도가 좋다. 트렌드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변화 자체에 대한 냉정한 인식과 포용이 중요하다. 그것이 트렌드에 짓눌리거나 휩쓸리지 않고 자기중심을 지키는 길이다."
순서가 중요하지는 않으나, 둘 중 하나만 먼저 읽고 싶다면 『언컨택트』 를 조심스럽게 권합니다. 그리고 다른 장르와 달리 이 책을 읽으실 때는 (유튜브 포함) 음악은 될 수 있으면 틀지 않고 보시기 바랍니다. 결국 각자 살아남을 길을 찾아야 합니다.
이 책은 제가 제주도 한 달 살기를 했을 당시, 광령에 위치해 있는 공산명월이라는 카페에서 읽었습니다. 얼마나 몰입을 했으면 저녁의 배고픔을 까먹을 정도였으니까요. 트렌드에 대한 개념을 많이 알았던 책이었습니다. 부족하지만 짧은 서평은 제 인스타그램에 올렸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트렌드를 내 일과 일상에 연결하는 습관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단 사실과 단순히 읽고 느끼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매일의 실천과 행동 변화가 필요합니다. "첫술이 배부르랴!" 작은 것부터 먼저 실행에 옮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책은 읽은 지 한 달 정도 되었네요. 트렌드라기보단 마케팅을 다룬 경제경영서적입니다. 저자 서울대 경영대학 박기완 교수님의 『트렌드를 넘는 마케팅이 온다』입니다. 이 책은 트렌드를 따라가려는 순간 새로운 트렌드가 시장을 덮치는 급변의 시대, 마케팅의 정답은 이론과 트렌드의 균형에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이론이 뒷받침되어야 성공한 브랜드(무신사, 마켓 컬리, 이케아, 파타고니아 등)의 사례를 통해 트렌드를 분석하고 흔들리지 않는 마케팅 청사진을 그릴 수 있겠습니다. 짧은 결론 : "누구나 마케터가 되어야 한다.!" 함께 읽으면 좋을 책 : 『마케터의 문장』도 시간 되시면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책도 최근에 읽었던 트렌드 서적인 "아주 오래된 미래, 언택트 쇼크" 『비대면 비즈니스 트렌드』 는 COVID-19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직접 목격한 저자와 오랜 시간 조직 분야 컨설팅을 수행하며 기업 문화를 총괄하는 저자의 개인적 경험들을 바탕으로 한 경제경영서적입니다. 지속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뉴 노멀에 대한 언론 기사나 데이터의 단순 전달이 아니라, 주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일상생활과 업무 방식 변화에 초점을 두고 비대면 사회의 핵심은 데이터 연결이라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냥 #트렌드 용어 모음집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온라인 서점 사이트 검색창에 "트렌드"라고만 검색해도 자동 입력으로 상단에 위치한 책 바로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21 전망 『트렌드 코리아 2021』입니다. 김난도 교수의 호불호가 있겠으나, 개인적인 생각엔 무엇이든 본인(나)에게 도움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참고하고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5년째 꾸준히 발간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꾸준함과 성실함을 보여주었고 우리나라의 트렌드의 트렌드를 시발점이 된 교과서기에 개인적으로 필독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결코 추종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키워드는 인터넷에서만 조회해도 나오니 참고해보시기 바라며, 올해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한번 읽어볼 필요가 있는 경제경영서적입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변화의 방향이 아니라, 속도다."
트렌드 관련 리스트 중에서 꼭 하나만 먼저 읽고 싶다고 한다면? 전 망설이지 않고 『트렌드 읽는 습관』 - 김선주, 안현정 을 추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