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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미남 Apr 18. 2016

어설픈 새해 다짐

#새해 #다짐 #작심삼일

 누구나 새해에 자기만의 다짐 또는 목표를 설정하거나 관심이 없어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중 단연코 금연과 운동이 탑 주제이지만, 독서 또한 탑 주제에 속한다. 이런 사람들은 정말 멋있다. 독서라는 흐름을 본인이 놓지 않았기 때문이니 말이다. 문제는 이  흐름을 애매모호한 목표로 둔갑하여 독서의 흥미를 잃게 되고, 결국 한 달도 못 가서 그만 접어버리고 만다. 여기에서 집중해서 봐야 하는 부분이 바로 애매모호한 목표 때문인데 본인의 의지가 약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작심삼일 대책을 마련하거나 강제적이며 주위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는 방법이 있다. 그리고 시간이 결코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과연 정말 없을까? 책을 읽고자 하는 결심과 절실함이 없다고 생각된다. "하자! 해야 만한다!"라고 강력히 말하기 전에, 앞서 말했던 것처럼 드라마 시작 전 광고하는 시간 2~3분 사이에 2~3장은 읽은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조금씩 도전해보자. 그래야 나도 모르게 습관화하여 드라마보다는 책을 선택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그럼 이듬해 아주 기쁨 마음으로 새해를 맞지 않을까? 


작심삼일을 환영하는 사람은 누구도 없을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실패하더라도 우리가 알고 있는 다이어트 황제 숀리의 ‘작심삼일 다이어트’가 그렇고, 임원화 작가의 『하루 10분 독서의 힘 』에도 나오는 ‘작심삼일 독서법’이 그러하다. 3일 동안 열심히 책을 읽다가 하루나 이틀 흐름을 잃더라도 개의치 말고 그다음부터 새롭게 3일을 시작하라. 그게 내면의 이유든 외부의 상황이든 말이다. 잘 실천하지 못한 하루였다면 차라리 마음 편하게 내일부터 하겠다고 생각하고 읽던 책을 계속 눈이 가고 손이 가는 곳에 두라. 그리고 또다시 3일 동안만 열심히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보라.


‘작심삼일 다이어트’처럼 다이어트가 아닌 독서를 접목하여 실천해보도록 하자.


 첫째, 읽을 페이지나 권 수를 과도하게 잡지 마라. 목표나 계획을 과도하게 잡을 경우, 스트레스와 더불어 포기가 빨라진다. 자신의 새해 계획에 맞게끔 적절한 배분이 중요하다. 얘로 출퇴근 시간 및 자투리 시간이 얼마 되는지, 주말에는 어떻게 시간을 활용할 것인지 등 체크리스트를 통해서 하루 일정 배분량을 정해두어야 한다.


 둘째, 작심삼일 위기가 찾아왔다고 스트레스 받지 말자. 3일 동안 자신이 세운 계획이 잘 실천되었다고 하자 문제는 꾸준히 습관화되어야 하는데 자기도 모르게 신년 회식과 각종 업무에 치여 목표를 이룰 수 없겠다 싶으면 스트레스를 받지 말자. 자신이 세운 체크리스트를 유동적으로 변경하여 꾸준히 독서에 관심을 갖고 실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주말에 시간 배분을 더하거나, 자투리 시간을 더욱 활용하면 된다. 


 셋째, 독서를 통한 자기 보상을 하자. 베스트셀러 <마시멜로 이야기>에 나온 마시멜로처럼 자신이 일주일 또는 한 달간 독서를 실천하였다면 스스로 자신이 평소 갖고 싶었던 물건을 사거나 그동안 미뤄왔던 여행을 떠나 보는 등 자신에게 자신이 주는 보상을 해보는 것도 작심삼일을 타파하는 좋은 방법이 된다. 처음에만 보상심리가 적용되지 않을까 할 수 있겠지만 시기적절하게 보상기간을 늘리거나 또는 더 큰 보상을 스스로 약속을 정하면 된다. 



아무런 일도 하지 않는다면,

상처도 없겠지만 성장도 없다.

하지만 뭔가 하게 되면 나는 어떤 식으로든 성장한다.

(심지어) 시도했으나 무엇도 제대로 해내지 

못했을 때조차도 성장한다.

- 김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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