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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양시의원 곽동윤 Jun 30. 2022

플렉스하기

[가벼운 글쓰기 04] 191129

요즈음 20대에게 플렉스 하는 게 유행이라길래 나도 유행에 뒤처질 수 없다는 마음에 실천해보았다.     


1. 갤럭시 S10 (512GB) - 2015년 9월에 전역하고 11월에 수능을 보고(망치고) 나서 당시의 최신폰이었던 노트5를 샀었는데 이 폰이 너무나도 튼튼한 나머지 4년 동안 배터리 교환 및 펜슬 교환 한 번만 하고 아무 고장이 나질 않았다. 최근 몇 개월간은 제발 어디라도 고장이 나라는 마음에서 케이스도 빼고 다녔는데 드디어 어제 버스에서 졸다가 핸드폰을 떨어뜨려서 액정에 살짝 금이 갔다. 그래서 바로 원래 핸드폰 구매하던 대리점에 연락해서 재고 하나 남은 상품을 구매하였다.     


노트5 32GB로 쓰느라 되게 구질구질하게 살았는데 이번 거는 512GB에 외장 메모리까지 지원하니 앞으로는 영상도 맘껏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2. Line6 HD500X - 어쩌다 보니 멀티 이펙터만 2016년부터 중고로 수집해오는 거 같은데 Zoom G5n, Boss-GT100에 이어 Line6를 영입했다. 가격이 실제로도 이 모델이 젤 비싼데 이펙터 가방까지 해서 쿨거래 했다. 그동안 집에 쟁여놨던 Zoom G5n과 그동안 잘 썼던 Boss GT-100을 중고나라 및 뮬에 올렸는데, 일반 시세보다 훨씬 싸게 올렸더니 Boss는 말 그대로 1분 만에 팔려서 오늘 바로 거래했다. Zoom도 한 시간 만에 연락이 와서 이번 주 일요일에 거래하기로 했다.     


여하튼 돈 버는 건 상당히 힘든데 한 번에 몽창 많이 쓰는 건 매우 재미있다. 앞으로도 열심히 돈을 벌어서 또 플렉스 하고 싶다(이상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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