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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양시의원 곽동윤 Feb 17. 2024

신년인사회 후속 처리 과정을 소개드립니다

[1대1동윤톡] 20240217

설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주말을 낀 연휴가 빨리 끝나 아쉬웠습니다. 저는 이번 설 연휴를 부부로 처음 보냈습니다. 아들로 있다가 남편으로, 사위로 바쁘게 보냈습니다. 연휴 후 밀린 업무를 하나씩 처리하고 밀린 회의에 참석하니 금세 한 주가 끝났습니다.


약 한 달 전 안양2동과 박달1,2동 신년 인사회에 다녀왔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신년 인사회 때는 참석한 주민이 적게는 다섯 개, 많으면 열 개 이상 개선 사항을 꺼내거나 정책을 제안해 주십니다. 내용은 모두 정리하여, 담당 부서에 전달합니다. 이후 현장 방문, 유사 사례 조사, 의견 청취 등 여러 과정을 밟아가며 해결 여부를 알려드립니다.


작년을 되돌아보니 안양시 31개 동 건의 사항이 총 300개가 넘었습니다. 답이 늦어지거나 충분한 답을 못 드린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런 처리 과정을 처음 겪다 보니 작년엔 진행 상황을 10월부터 챙겼습니다. 올해는 2월부터 챙겨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1) 박달1동 아이누리 놀이터 주차 공간 문제와 (2) 안양2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관련 진행 상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박달어린이공원 아이누리 놀이터 인근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공원관리과 직원과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지목은 공원인데 어느 때인가 주차선을 긋고 현재는 주차 공간으로 활용 중인 공터가 있습니다. 박달1동은 골목이 좁고, 가구수는 많아 주차 공간이 늘 부족합니다. 해당 구간도 주차 공간을 더 확보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지목 용도를 주차장에 맞도록 변경해야 하고, 주차장을 만들 예산을 챙겨야 하니, 이 요청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해 보겠다 말씀드렸습니다. 현 주차 공간 뒷부분이 쓸려 내려온 흙더미와 나뭇가지 등으로 지저분한 걸 확인하고, 이른 시일 내로 부서가 정비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더 진행되는 상황은 동윤톡으로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두 번째는 안양2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관련입니다. 안양시는 동마다 하나씩 총 31개 행정복지센터가 있습니다. 시는 면적, 건립 연도, 노후도 등을 고려하여 행정복지센터 신축 순위를 매깁니다. 평균 매년 한 개에서 두 개의 청사 신축을 진행합니다. 안양2동은 건립 순위가 2위라, 이제 청사 재건축을 위한 의견 수렴을 시작했습니다.


현 부지를 최대로 살려서 짓는다고 가정하면, 지하 3층에 지상 4층 규모로 건물을 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최대치를 가정하여, 지난 금요일(16일) 주민자치위원회 월례회의 때 많은 분이 다양한 건물 활용 방안을 제안해 주셨습니다. 청사 내에 볼링장이나 당구장과 같은 운동시설을 추가하자는 의견, 건물의 높이를 4층이 아니라 더 높게 지어야 한다는 의견, 청년 세대를 위해 5층까지는 청사로 쓰고 6층부터 10층까지는 청년주택을 만들자는 제안 등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모든 제안 사항을 다 반영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것부터가 좋은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 많은 주민이 의견을 꺼내고 논의하면서 조정하면 좋겠습니다. 지방자치는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내가 사는 동네에 관심을 기울이며 이웃끼리, 주민끼리 지역 현안을 두고 의견을 내고 경청하는 게 첫 출발입니다.


저 역시 행정복지센터가 주민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고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 양명고를 다니던 시절 거의 매일 지나다니던 행정복지센터이지만, 막상 들어간 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시의원이 되고 나서 매달 최소 한 번 이상 다녀보니 행정 서류 발급 외에도 행정복지센터 내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간을 더 많은 주민이 인지하고 활용하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늘 동윤톡을 받으신 안양2동 주민은 물론 다른 지역의 주민께서도 행정복지센터가 어떤 역할을 하면 좋을지, 어떤 시설이 들어오면 좋을지 자유롭게 의견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적극 참고하여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 명함이 필요하신 분은 저장해주세요.
박달1동 아이누리놀이터 인근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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